뉴욕 첼시마켓 랍스터 솔직 리뷰 - 인생 랍스터 vs 과대평가?

2024. 11. 15. 12:29세계여행/뉴욕

반응형

뉴욕 맨해튼 서쪽 10번가를 따라 있는 하이라인 파크는 이미 뉴욕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어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뉴요커들에게도 인기지만 뉴욕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는 필수 코스가 되고 있죠.

자연환경과 더불어 휴식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어려지 않게 보게 되는 곳입니다.

 

 

고층 빌딩들 사이로 옛날 고가 철로를 그대로 살려 공원으로 만들어 놓은 하이라인 파크는 도심속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고 있는데요. 이 주변 빌딩에 대해 잘 알게 되면 하이라인 파크를 산책하는 맛이 더해질 겁니다.

 

하이라인 파크를 걷다보면 사무실이 훤히 들여다 보이기도 하고 고가 아래 인도를 걷는 것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게다가 하이라인 파크를 사이에 두고 서있는 오피스 빌딩이나 아파트는 유명 인사가 사는 것으로도 가십거리가 되곤 합니다.

 

 

한여름철에는 옆으로 시원하게 물이 흐르게 설계를 해놓아 보는 눈마저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자연녹지와 고층 건물들 사이의 공원이라 아주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하이라인을 따라 걷다보면 첼시 지역 부근에 리틀 아일랜드가 있는데요.

최근에 핫한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죠. 버려진 선착장을 통 큰 기부로 아름다운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뉴욕의 또 다른 명소가 되게 만든 것인데요. 독특한 디자인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핸리 크리거와 그의 아내인 엘리자베스 크리거가 주요 기부자로 참여하며 실현 된 프로젝트인데요.

그 두 부부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바로 아래 사진속 벌집 같은 모습의 아파트입니다.

 

이들 부부틑 상당한 기부로 현재의 리틀 아일랜드를 완성시켰는데요. 핸리 크리거는 유명한 투자자이며 자선가로, 리틀 아일랜드 프로젝트에 상당한 기부를 하여 공원 건설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아래사진의 구글 빌딩은 구글 뉴욕지사 건물이다.

2010년 크리스마스 직전에 구글이 19억 달러(2조 5천억 원)로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건물입니다.

8번 에비뉴 111번지에 있는 빌딩으로 첼시 마켓 바도 맞은 편에 있는 빌딩이에요.

15-16st 8-9번 에비뉴에 위치해 있고 구글이 매 입전 전체 공간의 6분 1 면적을 빌려 쓰고 있었는데요.

​당시 평당 3,250만 원(당시 환율로는 2.600만 원) 수준이었고, 미국 상업 건물 매매 역사상 최고 수준이었죠.

당시 구글 뉴욕 본부 직원은 2,000명 정도였는데,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 있는 구글 본사를 제외하면 이곳이 가장 큰 지점이었습니다.

당시 구글 현금이 330억 달러에 달한다는 추측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 정도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을 때는 커다란 잠재력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 거죠.

구글은 건물을 매입한 뒤, 건물 전체를 이용하려 했는데요. 하지만 나이키 등 기존 임차자들이 조기 양도를 극구 거부했다죠. 한 임차인인 독일계 광고 회사는 임대계약 해지 조건으로 2000만 달러를 요구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이 때문에 구글은 추가로 15만 제곱피트 정도의 공간을 길 건너편 첼시마켓 건물에서 빌려 제곱피트당 70달러(구글 빌딩 매입가는 제곱피트당 690달러였음)에 임대해 들어갔습니다.

 

과연 코로나 이후에도 이 지역 사무실 용도의 빌딩 가치가 이럴 건지 무척이나 궁금한데요.

사실 첼시 지역에 갔을 때 구글 간판이 있는 것만 눈여겨봤지 건물 위치나 전체적인 크기 같은 것은 살펴보지 않았는데 이 주변의 인프라가 유능한 직원들이 근무하고 싶어 하는 지역이라서 유능한 인재를 고용하려는 목적으로 사무실 위치를 고려하는 것이 당시의 추세였다고 합니다.

​결국 구글은 그 이후로도 승승장구하며 야후를 따돌렸고, 최근 몇 년 유튜브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이죠. 그런 면에서 고급인력을 유치하는 일인 엄청 중요한 일인데요. 고급인력들이 회사를 고를 때 근무 여건이나 환경 출퇴근하는 장소 사무실의 접근성과 위치에 따른 편으시설, 쾌적함 같은 것들이 크게 작용하고요. 비대면으로 집에서 근무하지 않고 사무실로 불러내 일을 하게 할 때 사무실 위치는 아주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구글이 이 건물을 매입할 당시 그런 부분을 많이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라인 파크를 따라 산책하다가 첼시지역으로 내려가면 첼시 마켓에 들러줘야죠.

첼시마켓은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이곳 역시 뉴욕 여행을 가면 꼭 들르게 되는 곳입니다.

아래는 생굴 요리를 파는 곳입니다.

 

 

생굴 요리는 개당 3~4달러로 아주 비싼 편입니다. 뉴욕이 바닷가를 끼고 있는 도시임에도 굴을 채굴하는 비용도 그렇고 양식도 그렇고 인건비가 많이 들기 때문일 건데요.

이곳에 오면 그래서 랍스터를 먹게 됩니다.

이곳에서 먹는 랍스터 맛이 그 어느 곳에서 먹는 랍스터 보다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뉴욕 여행을 가게 되면 꼭 들러 먹곤 했는데요. 이번에 먹어보니 맛이 한국에서 먹는 맛과 차이가 없네요. 너무 평이해서 놀랐어요. 가격은 $42.46이었어요.

한화로 6만 원이네요. 그런데요. 랍스터가 그리 크지 않아 양도 적고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졌어요. 배도 부르지 않고 맛도 별로여서 다음부터는 먹지 않으려고요.

 

하이라인 파크를 산책해서 첼시지역으로 가게 되면 하이라인 파크부터 벌써 일정 자체가 좋은 한나절 일정이 되어 좋습니다. 더불어 첼시마켓도 들러 맛난 음식 시식도 하고, 첼시마켓 근처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에서 프리미엄 커피 한잔 해주고, 근처 리틀 아일랜드를 또 들러도 되고요. 근처 휘트니 미술관까지 있어 아주 다양하게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은 첼시 지역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