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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토 당일치기, 치비타 디 반뇨레조를 포기했더니 이런 일이
로마에서 오르비에토 당일치기, 이렇게 다녀오니 좋았습니다로마에 여러 번 와봤지만 이번에는 하루쯤 로마를 벗어나 가까운 소도시에 다녀오고 싶었습니다.로마는 볼 것이 워낙 많은 도시라 며칠을 있어도 시간이 부족하지만, 며칠씩 같은 도시만 돌아다니다 보면 조금은 다른 풍경이 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로마 근교에 있는 오르비에토를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오르비에토를 알게 된 것은 로마의 한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 아빠와 아들 덕분이었습니다. 두 분이 이탈리아 여행을 상당히 꼼꼼하게 준비해 오셨는데 오르비에토에 간다고 하기에 저도 관심이 생겼습니다.결국 그분들과 함께 오르비에토를 다녀오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오르비에토만 생각했던 것은 아닙니다.오르비에토와 함께 많이 묶어서 여행하는 곳이 치비타..
07:30:24 -
오르비에토는 성당만 보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골목과 지하에 이런 곳이 있네요
오르비에토에 당일치기로 왔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오르비에토라는 도시 자체를 둘러보고 돌아가면 되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로마에서 기차를 타고 와서 성당도 보고 골목길도 걸어보고, 시간이 되면 다시 로마로 돌아가는 일정이었지요.그런데 막상 오르비에토에 와서 걸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볼거리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냥 절벽 위에 오래된 건물들이 모여 있는 작은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골목 곳곳에 들어가서 직접 구경할 수 있는 장소들이 있었습니다.그중에서도 찾아가 보고 싶었던 곳이 포쪼 델라 카바(Pozzo della Cava)였습니다. 문제는 찾아가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지도만 보고 찾아가면 될 것 같았는데 골목길이 워낙 복잡하고 비슷비슷해서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지역 주민..
2026.10.09 -
로마를 제대로 여행하는 방법, 여러 번 가보니 알겠습니다
로마여행 잘하는 방법, 여러 번 가보니 알겠습니다로마는 처음 가는 사람에게는 정말 정신없는 도시입니다.볼 것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콜로세움도 가야 하고 포로 로마노도 봐야 합니다. 판테온도 가야 하고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계단도 빠뜨리기 어렵습니다. 바티칸에 가면 성 베드로 대성당과 바티칸 미술관까지 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그러다 보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정이 꽉 차게 됩니다.저도 처음 로마에 왔을 때는 그랬습니다. 유명하다는 곳은 하나라도 더 보려고 했고, 유명한 작품이 있다는 성당이라면 찾아가서 그림이나 조각도 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로마를 여러 번 와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로마여행을 잘하는 방법은 오히려 많이 보는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이번에는 조금 느긋하게 다녀봤..
2026.10.08 -
로마 근교 오르비에토, 인구 2만 명도 안 되는데 성벽과 지하도시까지
인구 2만 명도 안 되는 오르비에토, 왜 절벽 위에 성벽까지 쌓았을까로마에서 기차를 타고 오르비에토에 도착했습니다.이번에 오르비에토를 직접 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유명한 성당도 아니고 지하 유적도 아니었습니다. 도시가 자리 잡고 있는 지형 자체가 너무 특이했습니다.오르비에토는 평평한 들판에 만들어진 도시가 아니었습니다.거대한 바위 덩어리 위에 도시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아래에서 바라보면 거의 절벽과 같은 바위벽 위에 마을이 통째로 올라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 자연적인 절벽만 믿은 것이 아니라 그 위에 다시 성벽까지 쌓았다는 것입니다.도대체 얼마나 중요한 도시였길래 이렇게까지 방어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지금 오르비에토의 인구는 2026년 1월 1일 기준 약 ..
2026.10.07 -
로마 근교 오르비에토, 지하로 내려가니 또 다른 도시가 나왔습니다
로마 근교 도시 오르비에토에 다녀왔습니다.이번 여행에서 오르비에토를 선택한 이유는 로마를 이미 여러 번 여행했기 때문입니다. 로마의 유명한 관광지는 웬만큼 둘러봤으니 이번에는 로마 시내에서 하루쯤 벗어나 근교의 작은 도시를 찾아가 보고 싶었습니다.처음에는 오르비에토만 생각했던 것은 아닙니다.오르비에토에 갔다가 치비타 디 반뇨레조까지 함께 다녀오려고 했습니다. 사진으로 보았던 치비타 디 반뇨레조가 상당히 독특해 보여서 이번 기회에 두 곳을 모두 보고 싶었습니다.그런데 막상 일정을 맞춰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오르비에토에서 치비타 디 반뇨레조까지 가는 버스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다시 오르비에토로 돌아와 로마행 기차를 타야 했습니다. 저는 로마로 돌아가는 오후 6시 30분 기차를 미리 예약해 놓은 ..
2026.10.06 -
바티칸 박물관에 가기 전에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 직접 가보니
바티칸 박물관에 갔습니다.로마에 여러 번 와봤지만 바티칸 박물관은 오랜만에 들어가 보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왔었지만 이번에는 유명한 작품을 하나씩 찾아다니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천천히 둘러보려고 했습니다.그런데 입구부터 생각보다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바티칸 박물관이 원래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이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입구 주변부터 관광객들이 계속 몰려들고 있었고, 안으로 들어가니 더했습니다. 복도를 따라 사람들이 계속 움직이고 있고, 유명한 작품이 있는 곳에서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있습니다.이런 곳에서는 여행자가 마음먹은 대로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앞사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사람들이 멈추는 곳에서는 나도 따라서 멈추게 됩니다.특히 바티칸 박물관은 ..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