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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3대 아이스크림집 파시
로마에 오면 젤라또를 먹지 않을 수가 없다.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젤라또를 먹는 것은 이제 관광이라기보다는 거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길을 걷다가도 젤라또 가게가 보이고, 식사를 하고 나서도 생각나고, 날씨가 조금만 더워도 자연스럽게 아이스크림이 당긴다.특히 로마에는 젤라또로 유명한 곳이 워낙 많다.그중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흔히 로마 3대 젤라또라고 부르는 곳이 있다. 파씨(Fassi), 지올리띠(Giolitti), 올드브릿지(Old Bridge)다. 물론 이것이 로마시가 선정한 공식적인 ‘3대’는 아니다. 여행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그렇게 불려온 곳이라고 보면 된다.나는 이번 로마 여행에서 이 세 곳을 모두 일부러 찾아다닌 것은 아니다.그런데 숙소가 테르미니역 근처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파씨를 자주..
07:21:09 -
로마 카타콤베에 직접 들어가 봤습니다, 왜 이런 지하묘지를 만들었을까?
아피아 가도를 걷다가 이번에는 지하로 내려가 보기로 했다.앞서 성벽박물관을 둘러보고 아피아 가도를 조금 더 걸어가니 카타콤베가 나온다. 카타콤베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기는 했지만 실제로 안에 들어가 본 적은 없었다.얼마 전 로마 근교의 오르비에토에 갔을 때도 지하도시를 들어가 봤는데, 그곳을 보고 나니 로마의 지하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졌다.그래서 이번에는 일부러 카타콤베를 찾아갔다.내가 찾아간 곳은 카타콤베 산 칼리스토, 즉 성 칼리스투스 카타콤베다. 아피아 가도에 있는 여러 카타콤베 가운데서도 상당히 중요한 곳이라고 한다. 공식 자료를 보니 이곳은 2세기 중반부터 조성되기 시작했고, 전체 묘지군은 약 90에이커에 이르며 지하 통로는 여러 층에 걸쳐 약 20km에 달한다고 한다. 지하 20m가 넘..
2026.10.18 -
오르비에토 지하도시를 보고 로마 카타콤베까지 찾아간 이유
아피아 가도를 걸어보기로 했다.로마에 와서 이번에는 유명한 관광지만 찾아다니지 않고 조금 느릿느릿 돌아다니고 있다. 예전 로마 여행에서는 미술 작품 하나라도 더 보겠다고 유명한 성당들을 찾아다녔는데, 이번에는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냥 걷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들어 가 보고, 궁금하면 조금 더 걸어가 보는 식이다.아피아 가도도 그렇게 찾아간 곳이다.아피아 가도에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다. 로마의 고대 도로 자체도 볼거리지만 주변으로 오래된 무덤과 유적, 성당 그리고 카타콤베가 이어진다. 그래서 한 군데를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조금만 더 가볼까?" 하는 마음이 생긴다. 앞서 나는 포르타 산 세바스티아노에 있는 성벽박물관에 먼저 들어가 보았다.아피아 가도를 따라 로마로 ..
2026.10.17 -
아피아 가도 걷다가 들어간 로마 성벽박물관,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아피아 가도를 걸으러 갔다가 로마 성벽박물관까지 들어가 보았습니다.사실 처음부터 성벽박물관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닙니다.아피아 가도는 로마에 오면 한 번쯤 걸어보고 싶었던 곳이고, 오래된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의 유적이나 건축물을 구경하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그런데 걷다 보니 거대한 성벽이 나타났고, 그 안에 Museo delle Mura, 즉 로마 성벽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이런 곳을 그냥 지나칠 제가 아닙니다. 오래된 유적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특히 ‘이렇게 오래된 건축물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것’ 자체를 신기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일단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그런데 이곳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아주 사소하지만 반가운 발견을 하나 했습니다.화장실입니다.아니, 유럽 여행을..
2026.10.16 -
바티칸 박물관, 아무것도 모르고 가도 이렇게 볼 만할까
바티칸 박물관을 둘러봤습니다.이번 로마 여행에서는 예전과는 조금 다른 마음으로 바티칸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로마에 여러 번 와보기도 했고, 예전에는 유명하다는 작품이 있으면 찾아가서 하나라도 더 보고 가려고 했습니다. 성당에 유명한 조각이 있다고 하면 찾아갔고, 그림이 있다고 하면 어느 화가의 작품인지 확인하면서 봤습니다.그런데 이번에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습니다.그냥 천천히 걸었습니다.바티칸 박물관 안에는 워낙 많은 그림과 조각, 건축물과 장식들이 있어서 어디에서부터 봐야 할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복도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벽에도 그림이 있고 천장에도 그림이 있습니다. 커다란 조각상이 서 있는가 하면 작은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방 하나를 지나면 또 다른 방이 나옵니다.사진을 찍을 만한 곳도 정말 ..
2026.10.15 -
아피아 가도에 갔다가 뜻밖의 보물을 만났습니다, 로마 성벽박물관
아피아 가도를 보러 갔다가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을 하나 발견했습니다.바로 로마 성벽박물관, Museo delle Mura입니다.로마 여행을 몇 번 하다 보니 요즘은 예전처럼 유명한 관광지만 찾아다니지는 않습니다. 콜로세움이나 판테온처럼 이미 여러 번 본 곳도 좋지만, 이번에는 조금 느긋하게 걸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으면 들어가 보는 식으로 여행하고 있습니다.아피아 가도도 그런 마음으로 찾아갔습니다.아피아 가도는 워낙 유명하니 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가다 보니 아주 오래된 성벽과 커다란 성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바로 포르타 산 세바스티아노입니다.그리고 그 성문 안에 Museo delle Mura, 로마 성벽박물관이 있었습니다.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오래된 성벽을 보는..
202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