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7. 15:17ㆍ세계여행/뉴욕
뉴욕 지하철은 1904년 10월 27일 개통되었다.
오늘이 2024년 10월 27일이니 오늘로 딱 120년의 역사가 된 것이다. 이런 어마어마한 역사의 뉴욕 지하철을 두고 찌렁내가 나느니 서울지하철에 비해 낙후되었다느니 하면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50년 된 서울 지하철이 당연 120년 동안 써온 뉴욕지하철에 비해 70년이나 어리니 현대적인 건 당연한 거다.
하지만 뉴욕 지하철개통당시인 120년 전 한국은 초가집이 대부분이었고 도로는 포장조차 안되었던 시절이다. 지하철은 고사하고 마차 말고는 마땅한 교통수단조차 없던 시절이다. 그런 120년 전 뉴욕에는 이미 지하철이 개통된 거다.
그걸 생각하면 뉴욕의 지하철은 놀랍기만 하다.
JFK 공항에서 지하철로 맨해튼으로 들어간다.
120년 전에 개통되었으면서도 두 번이나 갈아타고 맨해튼 숙소로 들어가는 길이 그리 어렵지 않다. 캐리어 끌고도 크게 힘들지 않게 갈아타고 맨해튼으로 이동 할 수있다.

JFK공항에서 에어트레인을 타고 자메이카역으로 나가려면 에어트레인비 $8.5를 매고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에어트레인을 타고 자메이카역으로 나갈 때 구매한 티켓으로 나가야 하는 거다. 8.5달러면 만 원이 넘는 금액이니 공항 내에서 지하철 타러 가는 비용치고는 꽤나 비싸다.
물론 지하철 비용을 별도로 내야 한다.

E 노선을 탄다.
뉴욕 지하철 노선이 워낙 다양하여 대중교통으로 여행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E노선은 맨해튼 허리쯤으로 들어가고 J. Z노선은 남쪽으로 공항에서 들어간다.
거의 대부분 지역을 지하철로 어렵지않게 이동 가능하다.

안내도 잘 돼 있어 굳이 택시나 우버를 타고 맨해튼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택시는 좀 더 나이 들면 이용할 계획이다.

1904년 오늘(10월 27일) 그러니까 120년 전에 뉴욕 지하철이 개통되었다니 놀랍기만 하다.
이런 뉴욕지하철을 두고 지저분하다느니 낙후되었다느니 하며 서울 지하철과 비교할 일이 아니다.
서울 지하철보다 70년 먼저 개통되었는데 그걸 생각하면 뉴욕 지하철을 볼 때마다 감탄스럽다.

환승 시스템도 서울 지하철 못지않게 잘 돼 있다.
다만 서울 지하철처럼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등은 공간상 최근 개통되는 역 말고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그 옛날에 개통된 지하철답지 않게 환승시스템도 이용하기 편리한 편이다.
다만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다니는 편수도 적고 해서 이용에 다소 불편하다.
하지만 살인적인 뉴욕 택시비에 비하면 뉴욕 여행을 하는데 지하철만 한 게 없다.
더구나 일주일이나 한 달 정기권으로 여행하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데다 맨해튼 내 버스도 무료이용이 가능하니 좋다.
또 한 가지 무료이용 가능한 곳은 루스벨트 아일랜드 트램을 탈 때도 지하철 승차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맨해튼의 면적이 서울 서초구 강남구를 합친 면적과 같아서 걸어 다닐 수 없다.
걸어 다니면서의 어헁은 체력소모가 크다.
기동력도 살릴 수 없다.
맨해튼의 건물들이 워낙 높다 보니 육안상으로는 가까워 보며 걷기 만만해 보이지만 막상 걸어보면 엄청 멀다.
가령 3호선 수서역에서 압구정역까지 갇는다고 생각해 보라. 그 거리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겠는가? 그게 강남의 지하철이니 맨해튼도 그렇다는 이야기다. 더구나 맨해튼은 남북으로 길기 때문에 더 긴 거리다.
뉴욕에서는 지하철 정기권으로 버스와 함께 이용하면서 여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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