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2024. 10. 31. 12:11세계여행/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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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뉴욕여행 6번 째다.
3년 전 코로나시절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비행기를 타기 전 PCS검사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하는 시절에 3주간 머문 적이 있었다.

지금처럼 뉴욕 한 달 살기가 아니라서인지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선 지 이런 사진 속 건물이 궁금 했어도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살펴볼 시간을 갖지 못했더랬다.

렉싱턴 ave를 한가운데 떡하니 막고 건물이 서있는데 무슨 신기루처럼 보였었다.

이 건물이 신기루인가?
어떻게 거리 한가운데 건물이 있는거지....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뉴욕여행에서는 한 달 살기가 주는 기간상의 안정감 때문인지 가기 전 뉴욕의 건물들에 대한 검색도 해보고, 밤에 조명으로 신기루처럼 보이던 바로 이 건물 가까이도 가본다.



햄슬리 빌딩이다.
건물 정면 시계 아래 빌딩 이름이 쓰여 있다.



렉싱턴 에비뉴를 막고 도로 위로 이렇게 건물을 지을 수 있었는지도 신기하고 건물 아래로  차로가 있는 것도 신기하다.

맨해튼에는 오래된 건물이 많다 보니 보수 공사현장이 아주 많다.
이런 산업이 발전할만하다.
햄슬리 빌딩 주변에도 길을 막고 공사 중이고 기하학적 모습을 한 신규 빌딩도 올라가고 있다.



햄슬리 빌딩을 지나 메트라이프 빌딩까지 지나 걸으면 나오는 42st을 따라 타임스퀘어까지 걸어본다.
밤이 이슥한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다.
타임스퀘어에는 낮보다 밤에 사람들이 더 많은 곳이다.



TKTS에 당일 할인표조차 아직 나오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라이언 킹 뮤지컬 광고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비로 이 모습을 사진에 담고자 뉴욕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밤에 타임스퀘어를 찾는다.

타임스퀘어에 가도 다른 한국사람들과 달리 한국 기업 광고판에 열광하지 않는다.
재벌과 연예인걱정은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그네들 삶에 열광하기보다 평범한 우리네 인생이나 걱정하며 살 일이란 이야기 일거다.
한 해 수조 원씩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의 광고를 보며 내가 그 기업의 오너인 양 감격해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타임스퀘어에서 가만히 보면 백인들도 많은데 뉴요커일리는 없고, 미국에 살지만 뉴욕 아닌 다른 도시에 살기에 그들도 미국인이지만 관광객 모드가 되는 것일 수도 있고, 유럽이나 남미 쪽 관광객들도 많다.



확실히 타임스퀘어는 낮보다 밤이 제격이다.
공모를 해서 심사를 통해 설치하게 된 TKTS 계단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몰려있다.



이 사진을 찍을 때 시간이 밤 11시 30분 정도였는데 인파를 보면 놀랍기만 하다.


타임스퀘어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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