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7. 17:44ㆍ세계여행/시니어세계일주
밀라노에서 나폴리로 가려고 밀라노 중앙역에 왔습니다.
밀라노의 핵심은 밀라노 대성당이니만큼 어제 밤에도 떠나기전 대성당 한 번 더 보려고 대성당의 야경뷰를 보러 다녀왔네요.
성당안에 들어가 보지 않아도 외부 모습만도 너무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밀라노는 대성당이 관광핵심이라 안에도 들어가고 박물관도 가고 테라스도 올라가 보려 콤보티켓을 샀는데요.
티켓을 사고나서 표파는 직원에게 확인하니 수요일이라 두오모박물관은 문을 열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내일 박물관을 가라는거에요. 내일은 나폴리로 오전 9시 15분 기차로 떠나는데 이게 뭔......
바로 환불해 달라고 했더니 안해준다면서 다른 사람에게 티켓을 팔라는 겁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수요일 박물관 휴관일인데 내일도 들어갈수 있는 티켓이라며 콤보티켓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도 이해되지 않고 방금 구매한 티켓인데 환불 안해준다는 것도 이해되지 않습니다. 티켓을 사려고 번호표까지 뽑아서 줄서서 티켓을 구매하는데 다음 사람에게 팔면 될 것을 환불이 않된다니요.
성당 입장료가 8유로고요. 두오모 박물관 입장료가 10유로, 성당 지붕 테라스입장료가 8유로인데요. 콤보는 22유로 입니다.

겨우 겨우 사정해서 환불했네요.
어차피 성당 내부야 이보다 더 멋진 로마 성당들도 많으니 그냥 외관만 감상하기로 합니다. 두오모 박물관이 아니면 딱히 들어갈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쯤에서 왜 나는 여행하는가?라는 질문을 해보게 됩니다. 왜 여행할까?...
이야기할 꺼리를 만들기 위해서? 그러기에 마땅히 여행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많지도 않고요. 자칫 여행이야기를 자랑질로 인식하는 못난 사람들이 있다보니 그게 여행의 목적인 것은 아닌것 같고요.
그냥 여행이 좋았어요. 그렇기에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1년에 한 번 있는 휴가때만 기다려 1년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곤 했어요. 그렇게 휴가를 이용해 패키지 여행이든 개인적인 여행이든 다녀오면 6개월 정도는 리후래쉬 되는 기분이 되어 일상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여행을 다니다보니 직장생활 하면서 55개국 정도여행을 한것 같습니다.
그런 후 언젠가 한 번은 세계일주 여행을 해야겠다며 막연히 생각하던 차에 은퇴후 시간이 되고 아시아나 마일리지 세계일주 프로그램이 있어 추진중입니다. 없어지기 전에 과감히 비행기 티켓발권을 했는데요.
이번 여행에서 과연 무엇이 중요한 여행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휴식, 경험, 성장, 탐험, 문화, 이해.....
휴식 차원이라면 싱가포르에서 발리로 가서 여독을 풀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휴식일 수 있어요.
게다가 인도네시아는 가본 적 없는 나라여서 양수겸장인 나라네요.

돈쓰러 여행 왔는데 뭘 불안해 한다는게 이치에 맞지 않음을 차차 깨달아 가고 있어요. 나를 위로하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어떤 순간에 가장 행복이나 의미를 느꼈을까?
패키지 여행으로 왔을 때 시간에 쫓겨 제대로 보지 못하거나 느끼지 못한 부분을 다시 보게되고 느끼게 된 것을 꼽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프라하가 그렇게 예쁜 도시이고 건축박물관이라고 알려진 도시인줄 패키지 여행때는 느끼지 못했었는데요. 이번 여행에서 제대로 느꼈어요. 일정을 연장해 가면서 다시 오지 않아도 될만큼 돌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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