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롱비치 후기 - 맑은 물과 고운 모래에 반하다

2025. 1. 18. 17:00세계여행/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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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시내투어와 롱비치 방문 후기

나트랑(Nha Trang)은 아름다운 해변과 활기찬 도시 분위기로 유명한 베트남의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이번 크루즈 여행에서는 옵션 투어로 나트랑 시내투어에 참여한 후, 시간이 남아 롱비치(Long Beach)를 걸어서 다녀온 경험을 소개합니다.

1. 나트랑 시내투어 체험

(1) 크루즈 도착 및 투어 시작

아침 일찍 크루즈가 나트랑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크루즈에서 내리는 순간, 따뜻한 해변 도시 특유의 공기와 햇살이 피부에 와닿았습니다. 크루즈 측에서 준비한 옵션 투어는 대부분 짧은 시간 안에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저는 시내투어를 선택했습니다.

(2) 투어의 주요 코스

  • 시내 릭샤 투어
    마지막으로 리크샤(자전거 택시)를 타고 시내를 둘러봤습니다. 바람을 맞으며 도시의 활기와 현지 생활을 가까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시장 주변의 북적이는 모습은 활력이 넘쳤습니다.

 

 

2. 크루즈 복귀 후 자유시간

(1) 크루즈로 돌아온 후의 여유

시내투어를 마치고 크루즈로 돌아오니 아직 크루즈 출발까지 약 3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배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한 뒤, 선내에 머물까 고민했지만, 나트랑의 해변을 직접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롱비치로 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롱비치로의 이동

크루즈가 정박한 항구에서 롱비치까지는 도보로 약 20~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길은 비교적 평탄했으며,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니 도중에 현지 상점과 노점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긴 했지만,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걸을 만했습니다.

 

 

 


3. 롱비치에서의 경험

(1) 롱비치의 첫인상

롱비치에 도착하니 나트랑 특유의 맑고 푸른 바다가 펼쳐졌습니다. 바닷물은 깨끗했고, 하얀 모래사장은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로 적당히 붐비는 정도였습니다.

(2) 해변 산책과 주변 풍경

롱비치는 길게 뻗어 있어 산책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맨발로 모래사장을 걸으며 느끼는 감촉은 특별했고, 곳곳에서 현지 상인들이 열대과일이나 음료를 팔고 있었습니다. 몇몇 상인은 친절하게 다가왔고, 과일을 구입해 맛보기도 했습니다. 신선한 망고와 코코넛은 갈증을 해소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3) 현지 분위기

해변에서 현지 주민들이 낚시를 하거나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상업화된 관광지가 주는 화려함과는 달리, 현지인들의 소박한 일상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4) 짧은 휴식

롱비치에서의 마지막 30분은 작은 나무 그늘 아래 앉아 바다를 감상하며 보냈습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는 머리를 맑게 해 주는 기분이었습니다. 크루즈에서의 화려한 경험과는 다른,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4. 크루즈로 돌아오는 길

해변에서의 여유를 만끽한 후, 시간에 맞춰 다시 크루즈로 돌아왔습니다. 걸어가는 길은 약간의 피로감이 느껴졌지만, 마음은 충만했습니다. 크루즈 출발 전 마지막으로 나트랑의 풍경을 눈에 담으며, 다음 방문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롱비치에서의 특별한 경험

크루즈 여행 중 여유 시간을 활용해 현지 해변을 걸어본 것은 예상치 못했던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롱비치는 고급스러운 리조트 해변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고, 현지인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제한적이라 더 많은 곳을 충분히 즐기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뜨거운 날씨를 고려해 충분한 물과 선크림을 챙겼다면 더 쾌적한 경험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나트랑에서의 크루즈 옵션 투어와 롱비치 방문은 새로운 풍경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여타 동남아시아의 비치중 나트랑의 롱비치가물도 맑고 모래사장도 아주 훌륭한 비치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크루즈 항구에서 가까운 비치야 이런저런 시설이 있지만 사진으로 봐도 모래사장이 아주 곱고 물도 아주 맑고 깨끗한 비치가 나트랑 롱비치였어요.

 

 

 

 

크루즈 선착장 인근에 불교 사원인 듯한 곳이 있어 들어가 봤답니다.

 

 

 

중국과 가까워서인지 중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불교 사원 같았어요.

 

 

이런 사원의 구조는 베트남 불교도교, 유교, 민간 신앙이 혼합된 전통과 관련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불교 사원 내에 중국적 요소가 융합된 경우가 많고, 특정 사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신앙적 상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징 및 해석

  1. 부처님 상과 더 큰 동상
    • 부처님 상은 일반적으로 사원의 중심에 놓이며, 불교의 핵심 신앙을 상징합니다.
    • 더 큰 동상은 부처님 상 뒤쪽이나 위쪽에 배치되며, 불교와 관련된 특정 보살(예: 관세음보살)이나 민간 신앙의 상징적인 인물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 수호신, 현지에서 숭배받는 영웅, 혹은 중국 영향을 받아 "옥황상제(천제)" 같은 도교적 신을 모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불교와 도교의 융합
    베트남 불교는 순수한 불교라기보다는 불교, 도교, 유교가 혼합된 형태입니다.
    • 도교에서는 천계의 최고 신으로 여겨지는 옥황상제를 숭배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 신앙이 불교와 섞이면서 사원 내에서 부처님보다 더 큰 신격화된 상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3. 사원의 상징적 역할
    이런 사원은 단순히 불교적 예배를 드리는 곳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다양한 신앙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다원적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따라서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도교나 유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도 함께 기도하고 제사를 드립니다.

 

 

 

 

나트랑 롱비치를 다시 사진으로 보니, 당시의 감동이 다시 떠오릅니다.

바닷물은 눈부실 정도로 맑고 투명해서, 사진 속에서도 물 아래 모래결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햇살에 반사된 물빛은 에메랄드빛으로 빛났고,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가 고요함과 평화를 느끼게 했습니다.

모래사장은 정말 고왔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그 부드러운 질감이 떠오를 정도로 고운 모래가 발에 닿았을 때의 감촉이 잊히지 않습니다. 맨발로 걸었던 순간의 시원하고 포근했던 느낌은 사진 속 모래사장의 잔잔한 곡선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여유로웠던 해변의 분위기도 사진 속에 그대로 담겨 있어, 그 풍경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눈앞에 펼쳐졌던 그 투명한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은 나트랑의 매력을 더없이 잘 보여주는 최고의 장면이었습니다.

롱비치는 단순히 아름다운 해변이 아니라, 자연의 순수함과 고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곳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사진들이었습니다.

 

베트남 나트랑 롱비치 한줄평

동남아시아 비치중 물의 맑기와 고운 모래 사장 때문에 가장 인상적인 비치였어요. 다만 해수욕 후 샤워할 수 있는 시설이나 화장실 같은 관광객 인프라가 없어 불편했어요.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도시도 좀더 발전하면 이런 천혜의 비치를 관광하고 바캉스하기 좋은 비치로 거듭나게 발전할 것을 기대 합니다. 비치 주변 편의시설만 좀더보강되면 며칠 머물면서 한가한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비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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