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1. 10:55ㆍ세계여행/뉴욕
뉴욕 맨해튼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값을 알아볼게요.
첼시지역에 있는 리저브 매장은 아니었고요. 세계 6곳에만 있다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맨해튼내 첼지 지역에도 하나가 있는데 커피 값이 일반 매장보다는 비싸요.
이 스타벅스 매장은 그냥 맨해튼 여행다니다 다리도 쉴 겸 들어간 매장이었어요. 크리스토퍼 파크 근처의 매장이었어요.
뉴욕에서는 보통 맥도널드에 피 마시러 많이 가는데요. 맥도널드는 시니어 커피라고 해서 55세 이상 시니어에게 보통 커피 $2.29 하는 커피를 세금 포함해서 $1.30에 팔거든요.
그러니 누구랑 몇시간 동안 수다 떨게 아니라면 그냥 맥도널드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화장실도 가고 휴식도 취하는데요.
맨해튼이라고 내가 원할 때 맥도널드 매장이 눈앞에 떡하니 나타나 주는 게 아니잖아요.
맨해튼을 돌아다녀 보니 맥도널드 매장보다는 스타벅스 매장이 훨씬 많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화장실도 갈겸 스타벅스 매장으로 갔답니다.
크리스토 스트리트 주변은 역사지구라 건물 보존 차원에서 옛날 건물들이 많았는데요. 77번 스트리트 주변에도 이렇게 건물 밖으로 사다리가 나와 있는 건물들이 있어 신기 했어요. 이렇게 건물 밖으로 철제 사다리가 나와 있는 건물들은 아주 오래된 건물이라고 하더라고요.

스타벅스에서 오늘의 커피라고 젤로 싼거 시켜봤는데요.
세후 $3.97이네요. 한화로 5,500원인거네요.
한국보다 비싸네요.
코로나 전에는 보통 공항에서도 세전 $2.85 여서 공항스타벅스 커피도 한국 스타벅스 커피보다 싼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이제 물가도 오르고 환율마저 올라 미국 스타벅스 커피가 한국 스타벅스 커피보다 비싸졌네요.

미국 스타벅스나 맥도널드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영수증에 화장실 비밀 번호까지 찍혀서 나오는 점포들이 많은데요.
이곳은 아예 주문대 옆에 화장실 비밀번호를 적어 두었네요.
맨해튼에는 홈리스들이 많다 보니 주문 없이 화장실만 이용하려는 부랑자들이 있어 아무나 드나들지 못하게 화장실 대부분이 번호키를 사용하더라고요.

크리스토퍼 파크인데 공원이 아주 작아요.
이 주변이 동성애자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 살던 동네였고, 주변에 게이바나 동성애자 인권운동에 대한 역사적 건물들이 있는 곳이라더라고요.
공원은 규모가 워낙 작아서 공원이라 이름하기도 뭣한 크기였어요.
이 주변에는 역사 보존지구여서인지 건물 밖으로 나와있는 철제 대피 계단이 있는 건물들이 많아 분위기가 색다른 동네였어요.

공원에는 벤치가 양옆으로 있는 게 전부일 정도로 규모가 작은 데다 벤치가 지저분해서 앉아서 쉴만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사진만 찍고 스타벅스로 가서 커피 한잔 할 겸 들어갔던 거였는데요.
스타벅스는 다른 스타벅스 매장과 비슷한 분위기로 큰 특징이 있지는 않았어요.

맨해튼을 돌아다니다 보면 100년 된 아파트나 건물들이 많은 편인데요.
그나마 아래 사진처럼 최근에 새로 지어진 건물이 제일 많은 곳이 57번 스트리트인 것 같아요.
오래된 건물이 보이지 않고 주변 건물이 거의 대부분 최근에 지어진 곳이라 여기가 어딜까 하며 봤더니 이쑤시개 빌딩이 보이는 걸 보니 56~57번가가 맞네요.

맨해튼에서는 지하철 한 달짜리 패스를 $132에 구매해 돌아다녔기 때문에 크리스터퍼 스트리트 지역에서 크게 볼 것이 없으면 지하철을 타고 바로 이동해서 57번 스트리트 쪽까지 북쪽으로 이동을 바로 해서 구경하며 다녔는데요.
맨해튼이 은근히 넓은 편이어서 만만하게 보고 걸어 다니며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었어요.
지난 5번 뉴욕여행을 하면서는 다 거기가 거기려니 하고 걸어서만 다니며 여행한 적도 있었는데요.
지금 돌아보면 미련한 짓이었어요. 그렇게 다니면 체력 소모도 엄청 되고요. 아무리 젊고 체력이 좋아도 반경이 한정되어 여행 일정이 다양할 수가 없더라고요. 지하철 1주일 패스나 한 달 패스를 구매하면 맨해튼 내 버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동력을 살려 여행을 할 수 있더라고요.
맨해튼에는 고층 빌딩이 주로 280여 미터 높이다 보니 멀리서 봐도 가까운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있는데요.
막상 걸어보면 엄청 먼 거리인 경우가 많아요. 순전히 착시 현상 때문에 막상 걸어보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체력적인 소모도 많더라고요. 그런데 맨해튼에는 지하철 노선이 거미줄처럼 있기 때문에 환승해 가면서 이용하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어요.
도쿄만 해도 갈아탈 때 지하철 회사가 각기 달라 무료 환승이 안되고 요금을 다시 지불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는데 뉴욕은 지하철 간 무료환승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맨해튼 남쪽 지역을 빠르게 돌아보고 더 볼 게 없다 싶으면 지하철을 타고 빠르게 이동해 다른 일정을 만들어 여행할 수 있더라고요. 무료 환승을 할 수 있게 지하털이 노선별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한국은 어느 입구로 들어가도 양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탑승할 수 있지만 뉴욕은 업타운 즉 북쪽으로 올라가는 지하철 입구와 남쪽으로 내려가는 입구가 별도로 있어 길을 건너 맞는 방향으로가는 입구로 들어가야 지하철을 탈 수 있는 역들이 많으니 그것만 신경써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되더라고요.
오늘은 뉴욕 스타벅스 커피값중 가장 저렴한 커피 가격을 알아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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