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료 스토리지(창고) 가격은?

2024. 11. 7. 12:42세계여행/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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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롱스에 있는 스토리지에 가보았는데요.

맨핸튼 북쪽 끝을 지나서 브롱스 지역이었는데 지도에서는 이스트 강이 있어 다리를 건너야 할 것 같았지만 막상 가보니 옛날 청계천처럼 강을 도로로 만들어 강을 건너는 다리를 볼 수 없었어요.

강을 덮은 도로를 기준으로 남쪽은 맨해튼이고 북쪽은 브롱스라고 하더라고요.

 

 

미국에서는 집값이 비싸서인지 이런 스토리지 사업이 아주 일반화되어 있더라고요.

집 임대료가 워낙 비싸니 많은 물건들에게 할애할 공간이 없어서일겁니다.

뉴요커의 집에 초대되어 가보면 정말 최소한의 물건들만 가지고 사는 집이 3분의 2는 되더라고요.

일반 서민들은 그렇게 사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았어요.

 

뉴욕 한 달 살기 하는 집도 정말 최소한의 것들만 가재도구로 갖고 살고 옷도 최소한의 것들만 있더라고요.

사는 공간은 그렇게 해놓고 살고, 당장 필요 없는 잡동사니들은 이런 스토리지를 빌려서 넣어두고 생활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게 차라리 현명한 생활일 겁니다.

 

 

아래 사진이 뉴욕 브롱스에 있는 스토리지의 모습입니다.

규모가 아주아주 컸어요.

차량들도 많아 이사대행 서비스도 함께 하고 있나 보더라고요.

사무실에서는 박스라던가 자물쇠 같은 것들을 팔고 스토리지 관련 사무를 하는 곳이 있었고, 그밖에 청소하는 직원과 버리는 물건들을 처리하는 직원 정도가 근무하고 있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집들을 크게 사용해서인지 이삿짐 맡겨두는 비즈니스가 있긴 하지만 이렇게 창고 형태로 임대해 주는 비즈니스는 쉽게 볼 수 있지 않는데요.

 

한국에서는 쉽게 대할 수 없는 스토리지 빌딩인데 규모가 엄청 커서 깜짝 놀랐답니다.

 

 

스토리지는 매월 $220 한화로 30만 원 정도씩 지불하고 있는 스토리지였는데요.

벌써 10년도 더 전에 뉴욕의 집을 팔고 그 짐들을 보관하고 있던 거였는데 아무리 살펴봐도 쓸만한 것은 보이지 않았어요.

나이가 들면 버리지 못하고 언젠가 쓸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모아두는데 낭비입니다.

집에는 그렇게 해서 잡동사니들로 많은 공간을 쓰지도 않을 짐에 할애하고 있고요. 이렇게 스토리지를 매월 돈 내고 보관하는 일은 미련한 일임에 틀림없어요. 나이 80 넘어 이 짐들을 몇 번이나 더 확인하고 쓸 수 있을까요?

더구나 뉴욕에 산다면 모를까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데 스토리지 임대료는 낭비하는 돈일 수밖에 없는 거라고 봅니다.

 

더구나 바닥에 깔려 있는 짐들 중 버릴 것 버리고 정리하면 이것보다 한참 작은 스토리지로 옮겨 매월 임대료도 절약할 수 있을 거라고 봐집니다. 나이 들어가며 우리는 현명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언뜻 봐도 쓸만한 물건은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돌아가신 할머니 어머니 관련 서류가 나이 80에 무슨 소용 있는 서류겠어요. 젊을 적 사진들 잡지 기사들 아 옛날이여일뿐입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와 미래일 뿐입니다.

내가 과거에 얼마나 멋졌고, 얼마나 잘 나갔고 하는 것들은  쓰레기일 뿐입니다. 그걸 누가 알아줄 것도 아니고요. 알아준다 한들 그게 무슨 소용이겠어요.

 

 

맨해튼에서 서울의 광역버스처럼 요금이 비싼 버스를 타고 가는 곳이었는데요.

1호선 지하철로 255st역에 내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물론 광역버스를 타면 바로 이 정류장에 내릴 수 있어 편리했어요.

다만 버스비가 한화로 10,000이 넘는 돈이었어요.

맨해튼 내에서만 움직이는 버스는 버스 번호 앞에 M에 번호를 붙이고 다니는데요.

맨해튼에서 브롱스나 퀸즈, 브루클린으로 오가는 버스에는 그 지역 영어 약자와 숫자 번호를 달고 다니는데 그런 버스는 요금이 맨해튼에서만 오가는 버스비보다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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