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행 아시아나 기내식 1

2024. 9. 23. 18:56카테고리 없음

뉴욕에 한 달 살기 하러 갑니다.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로 항공권 구매했고요.

세금으로 32만원 정도 냈어요.

요즘 뉴욕행 비행값이 많이 올라서 170~200만 원 정도 하더라고요.

내 마일리지 쓰면서도 32만 원이나 추가로 돈은 낸다는 게 아깝지만 정상 항공권 가격 생각하면 저렴하다 생각되네요.

마일리지 모은 보람이 있다며 즐거운 여행을 하기로 했답니다.

 

체크인 시스템에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있는 아시아나입니다.

체크인을 셀프로 하게 하고 아르바이트생인듯한 사람들이 서서 칼같이 캐리어 무게를 맞추게 하네요.

원래 미국 23kg 수화물 2개까지 가능해서 한 개만 가지고 오는 경우 무게를 좀 오버해도 대충 넘어가 주는 분위기였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까다롭게 하는 거였나요?

체크인 데스크를 완전 저가항공사 데스크 운영하듯 최소한의 인건비로 하고 있네요. 경영 효율은 엄청 좋아질 것 같은데 승객입장에서는 서비스가 대폭 축소된 분위기라 별로였어요.

 

미국 가시는 분들은 미리 무게 잘 맞춰서 공항에 오셔야 할 것 같아요.

무게 오버 됐는데 추가 차지 하시겠냐고 묻더라고요.

28kg이나 되어서 캐리어 열고 단출하게 패킹해 온 옷가지 두 덩어리는 덜어내 딱 23kg에 맞추어 체크인을 했네요.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라운지를 이용하는데요.

이번에도 공항 라운이 이용가능한 새 카드를 만들어 전 달 50만 원을 사용해 무료 라운지 이용이 가능했는데요. 시간이 좀 아까웠어요.

보통 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하여 라운지를 이용하는데요. 뉴욕행 아시아나 비행기 출발 시간이 오전 9시 50분이다 보니 서둘러 온다고 왔어도 2시간 전 도착을 했답니다. 라운지 이용하려 할 경우는 좀 일찍 공항에 도착을 하는 편인데 아침 이른 시간이라 겨우 2시간전 도착해서 라운지 이용하기가 뭣하더라고요.

 

게다가 아침을 먹고 나와서 딱히 음식 생각도 없어서 라운지 방문은 그냥 패스하고 다음에 사용하기로 했네요.

 

 

대신 커피 한잔 하면서 탑승 시간을 기다리기로 했어요.

시중에서는 던킨 도너츠 커피가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공항점에서는 핫 아메리카노가 4,100원이네요.

 

 

비즈니스 석부터 탑승시작인데 한국사람들 동작들이 빨라서 일반석들도 벌써 미리 줄을 길게 서더라고요.

 

 

요즘 해외여행 갈 기회가 많다 보니 여행이라도 설레게 되는 경우가 별로 없어 공항에 가야 그때 비로소 여행 가는 기분이 나기 시작하는데요. 뉴욕은 아무래도 여행지가 여행지로써 다른 곳과는 달라 미리 설레더라고요.

 

해외여행지 중 도시로는 뉴욕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이번 뉴욕여행 6번 째인데 물가 비싼 뉴욕에서 한 달 살기 하러 가다니 꿈만 같습니다.

그냥 맨해튼만 걸어 다녀도 즐거운 곳이 뉴욕이다 보니 14시간 비행기 탈 불편함 같은 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타고 갈 비행이입니다.

운 좋게 비상구 자리라서 정말 두다리 뻗을 수 있는 공간은 아니었지만 아주 널널하게 탑승을 했네요.

 

 

뒷자리 흑인이 키가 엄청 크던데 다리가 불편하다면 승무원에게 자리를 뒷자리로 바꿔달라고 하는 바람에 옆자리 빈 채로 완전 편했어요.

연휴 끝난 다음날이라 명절 지내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승객들이 많아 빈자리를 거의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만석에 가까웠거든요.

 

 

뉴욕행 아시아나 기내식은 총 3번이 나오는데요.

첫 번째는 쌈밥과 소고기 스튜 중 고르게 되어 있었고요.

 

중간에 간식 겸으로 조각 피자가 나왔는데 피자도 맛나게 먹었어요.

양이 적당해서 부담 없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세 번째 기내식은 도착 2시간 20분 전에 제공되는데요.

새우카츠와 소고기 동 중 고르는 거였는데 위에 부담 없고 싶어서 새우카츠로 골랐어요.

나름 먹을만했어요.

왜 비빔밥이 없을까? 아시아나 기내식을 포스팅하다 보니 생각이 나네요. 귀국행에서는 비빔밥이 나오려나 모르겠어요.

 

 

안내 방송으로는 뉴욕까지 13시간 20분 걸린다고 기장이 방송을 하던데 실제로는 거의 14시간이 걸렸어요.

타고 온 비행기도 거의 만석이었는 데다 먼저 도착한 다른 비행기 승객들이 이미그레이션 통과를 위해 기다리고 있어 이곳에서 통과하는데만 2시간이 걸리네요.

 

낮에 비행하는 것이 피곤하지 않아서 밤에 비행기 타는 것보다 선호하는데요.

뉴욕행은 오전 9시 50분 출발해 낮에 이동하는 거라 영화 5편 보면서 왔는데요. 이민국 통화하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인원을 좀 늘리던지 기계를 좀 현대식으로 바꿔 지문인식도 빠르게 될 수 있는 것으로 바꾸는 노력 좀 했으면 좋겠어요.

이민국 통과하는데 2시간이 걸린다는 게 말이 되나요.

 

그래도 잘 통과해서 에어트레인 타고 자메이카역으로 가서 지하철 타고 맨해튼 숙소로 이동했답니다.

에어트레인 타는 비용이 $8.5이고요. 지하철 이용하려고 1주일 패스를 기계옆에서 팔고 있는 직원이 있어 기계에서 구매하지 않고 그냥 직원에게 두 개 합쳐 $44.5로 구매했네요.

 

뉴욕 지하철 패스도 유통기한이 있는데 직원이 팔고 있는 것은 유통기한이 1년여 남은 것을 팔고 있네요.

마침 가지고 있던 전에 샀던 패스를 충전해서 쓰려고 보니 2023년 10월에 만기가 지났더라고요.

지하철 패스에 유통기한 있는걸 처음 알았네요.

이 패스 카드도 $1씩 주고 구매를 해야 하는 거라 두 개 각각 카드값 $1씩이 추가된 금액인 겁니다.

 

뉴욕 한 달 살기 하면서 뉴욕 구석구석 가보지 않은 곳 한 번씩 여행하면서 최고로 잘 놀고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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