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무료 카약타기

2024. 9. 23. 08:33세계여행/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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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 달 살기 하러 왔어요.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물가비싼 뉴욕 한달 살기라니요.

 

9월 날씨가 한국 초가을 날씨라 여행하기 최적의 날씨입니다.

아침에 숙소에서 나오니 선선한 바람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네요.

 

뉴욕 첫 일정으로 브루클린 지역의 덤보와 브루클린 브리지 걸어서 건너기 하러 왔어요.

토요일 오전 10시 20분인데 벌써 사람들이 많이 와 있네요.

사람 북적이는 걸 좋아하니 굳이 사람없을 때 사진 찍는다며 서둘러 일찍 올 필요 없이 그냥 시간 되는대로 왔어요.

 

맨해튼 북쪽 Q라인 종점이 96번가에서 타고 브루클린 브릿지 다리 건너자마자 내려 덤보 쪽으로 걸어왔어요.

역이 다리 건너자마자 있는게 아니고 좀 떨어져 있어 걸어오는데 20분 정도 걸린 거 같네요.

 

지도 보시고 더 가까운 곳에 역이 있는 라인을 탈 수 있는 곳에 있다면 그 라인을 이용해 브루클린으로 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덤보지역에 붉은 벽돌 두 건물 사이의 맨해튼 브릿지 교각이 보이는 장소가 사진 명소인데요.

교각 아치 안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보이게 찍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사진 포인트죠.

브루클린에서는 덤보와 브루클린 하이츠에서 맨해튼 마천루 뷰 그리고 브루클린 브리지 걸어서 건너기 일정이 최고로 꼽는 일정이 됩니다. 브루클린은 딱히 관광하러 갈만한 곳이 없는 편이다보니 이 일정이 브루클린에서는 최고 일정인데요.

뉴욕여행 전체를 통틀어서도 이 일정은 빠뜨릴 수 없는 일정입니다.

 

덤보는 붉은색벽돌 건물 사이로 보이는 맨해튼 브리지 교각 이 핵심인데요.

두 건물 중 왼쪽의 건물이 Two Trees라는 부동산 개발회사 소유입니다.

초창기 이 지역은 공장지대였는데 이 건물 역시 창고로 쓰이던 건물인데 건물주가 커피와 설탕을 보관하는 창고로 쓰이다 오랜 기간 빈 채로 버려지듯 방치되어 있었는데 부동산 개발업자가 이 건물을 사들여 개발을 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그 부동산 개발회사 소유로 되어 있는데요. 과거 방치되다시피 하던 때와는 달리 맨해튼에서 한 정거장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데다 맨해튼 마천루 뷰를 가지고 있어 땅값은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 일 겁니다.

 

 

덤보에서 사진을 찍고 강쪽으로 쭉 나가면 왼쪽으로 이렇게 회전목마가 있는 곳이 나옵니다.

이 회전 목마는 위 붉은 벽돌건물을 사들인 부동산 개발업자의 사장 아내분이 미국 다른 주의 놀이공원에서 60년간 사용되다 팔려고 내놓은 것을 사들여 20년에 걸쳐 벗겨진 페인트 칠을 하여 지금의 이 자리에 설치를 한 겁니다.

 

타는 데는 $3 입니다.

지금도 운영을 하고 있는 중이고요.

오전 11시부터 운영하더라고요.

 

 

회전목마를 구경하고 브루클린 다리 밑으로 걸어오면 브루클린 하이츠 지역이 나옵니다.

맨해튼 남쪽 월가 쪽 마천루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뷰 포인트입니다.

페리 선착장도 있어서 겸사겸사 이곳과 왼쪽으로 더 이동하면 매해튼 남쪽과 자유의 여신상도 보이는 위치입니다.

 

 

브루클린 하이츠에서 사진 좀 찍고 앞쪽을 보니 카약을 타고 있더라고요.

가격 정보나 알까 하고 가서 가격을 물어보니 무료로 운영을 한답니다.

누구나 가능합니다.

 

 

9월 28일 토요일까지 무료 운영을 한다고 하니까 이 기간에 뉴욕여행 중인 분이 계시면 무료 카약 타기 해보시면 기억에 오래 남을 여행이 될 겁니다.

비록 수영복을 입지 않았지만 조심스레 노를 저으면 옷이나 신발이 물에 젖을 것 같지 않아 그냥 신발 신은 채로 조심스럽게 노를 저었네요.

 

 

9월 21일 토요일 날씨가 정말 맑아서 사진이 기가 막히게 나오네요.

뉴욕에서 카약을 무료로 이렇게 탈 기회를 잡게 되다니 러키 합니다.

 

 

신발을 벗고 타기를 권하던데 카약 안이 물이 젖어 있어서 신발 벗고 타기도 꺼림칙해서 그냥 신고 탔는데요.

앉는 자리도 물이 흥건해서 손으로 물을 떠내고 탔어요.

무료카약 타실 분은 수건이나 손수건 또는 휴지를 준비해 가서 앉는 자리를 물기를 닦고 타면 수영복 없이도 카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스트 강이지만 곧바로 바다와 연결이 되는 곳이다 보니 파도가 약간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안전 요원들도 있고 조심해서 노를 살살 저으면 위험할 일이 없었어요.

 

 

카약 카기보다도 카약을 타고 맨해튼 쪽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환상이었답니다.

이번 뉴욕 여행은 출발부터 운이 좋습니다.

남은 한 달간의 뉴욕 여행도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날 것 같아요.

 

 

급하게 브루클린 하이츠에서 있는 무료 카약 타기 포스팅부터 하는 이유는 혹시 지금 뉴욕 여행 중이신 분들이 이 글을 보게 되면 이용해 보시라고 권하기 위해서입니다.

어차피 브루클린 지역에서 브루클린 하이츠와 덤보는 뉴욕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일정에 넣을 건데요. 브루클린 브리지 걸어서 건너기도 있고 하니 오전 중에 무료 카약 타기도 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2024년 9월 28일 토요일까지 운영한다니 일정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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