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제일 저렴한 호스텔

2024. 9. 5. 19:27세계여행/세계여행

도쿄에서 며칠 머무르다 도쿄항에서 대만으로 출발하는 크루즈를 타고하는 여행을 하려고 도쿄로 갔답니다.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아무래도 하네다공항으로 가는 것보다는 저렴해서 나리타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갔답니다.

일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급한 것도 없고 시간이 널널해서 가성비를 살려보았어요.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 숙소까지 가는 것도 가장 저렴한 교통으로 가려고 제일 싼 승차권을 구매했어요

빠른 기차랑 불과 30~40분 처이나는 것 같던데 굳이 비싸게 갈 일이 없어서 제일 싼 승차권 주세요. 해서 어떻게 가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케이세이 사쿠라역에서 갈아타라고 알려주네요.

나리타공항 역에서 오후 3시 8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탔는데요. 목적지인 우에노 바로전역인 우구이스다니역에 4시 25분 도착 예정이네요.
1시간 17분 걸리는 건데요.
목적지역이 직행이 다니는 역이 아니라 더 비싼 어떤 승차권을 사도 더 빨리 도착하는 건 별로 유용해 보이지도 않았어요.



우구이스다니역에 내려 C출구로 나가면 되었어요.
여행전에 최초 숙소 위치는 지도에서 찾아보고 역에서 어떻게 찾아가는지 꼼꼼하게 미리 체크해 놓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나가는 출구번호까지는 몰라서 물어물어 나갔어요.
미리 준비해 가는 여행을 하는 편이라 유심을 굳이 사지않고 다니는 여행을 합니다.



구글지도에서 미리 체크해서 지도를 스크린 복사해서 갔는데요.
역에서 나가지 마자 바로 우회전을 했어야 했는데 한 블록을 더 가서 우회전을 했더니 엉뚱한 길로 가고 있더라고요.

젊은 여성분들에게 물어와야 했는데요.
일본 여성분들이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어요. 두  젊은 여성에게 길을 물었더니 손수 호스텔까지 핸드폰 지도를 보면서 안내를 해주었답니다. 거리가 꽤 멀어 가던길 멈추고 안내해주어 고마웠어요.




숙소까지 찾아가는데 가까지가 않아서 손수 호스텔까지 안내해주지 않았으면 한참 헤맬뻔 했네요.

가던길 멈추고 거의 10분 정도 걸리는 길을 직접 안내를 해주어 어찌나 고마운지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고요.
한국말을 알아듣길래 재일교포인줄 알았더니 남자친구가 한국인이라 한국어를 어느정도 알아듣고 단어도 알고있는 그런 일본여성이었어요.

호스텔이 있을것 같지 않은 건물인데다 입구도 애매하게 있어서 혼자 왔으면 건물 앞에서도 여기가 호스텔 맞나싶어 한참 헤맸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건물 이에요"그러는데 건물 입구를 봐도 간판도 안보이고 도데체 호스텔 분위기가 아니라 어찌할바를 모르고 서있으니 유리문에 작게 써있는 호스텔 이름을 가르키면서 이 건물에 호스텔이 있는게 맞다고 하지 뭔가요.  가벼운 기념품이라도 준비해 갔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너무 고마워서죠.

호스텔은...
도쿄에서 가장 싼 호스텔인만큼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요.
사진으로 볼 때 공용 공간은 엄청 깨끗해 보였는데 캡슐형 침대공간은 싼 만큼 정도의 시설이었는데요. 낮에 하루종일 밖으로 여행다닐거고 밤에 잠만 자는 용도라 시설은 개의치 않았어요.



세면대나 샤워실 그리고 화장실은 깔끔 했어요.
잠만 잘건데 숙소에 너무 큰 비용을 쓰는 건 아깝더라고요.
며칠 여기서 싸게 머물고 다른 좀더 좋은 숙소로 옮길거니까요.
게다가 크루즈 여행을 며칠 후 할거니 편하게 지내는 건 크루즈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화장실인데 외부로 창문도 있고 이정도면 무난했고요.



호스텔 입구도 잘 못찼겠던 나머지 한층 더 올라가 사무실인지 개인공간 초인종을 눌렀더니 엄청 짜증나는 얼굴을 하느사람이 안에서 나와 호스텔은 아래층이라고....
일본인이라고 다 친절한건 아니에요.

호스텔 입구가 폐쇄형이었어요.
메일로 번호키의 비밀번호를 받아서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 시스템였어요. 그러니까 오너나 직원이 데스크를 운영하는 게 아니라 그냥 메일로 번호키의 비밀번호를 받아 여행자가 비번 누르고 들어가야 하는 시스템였어요.

일본 정도면 맥도널드나 스타벅스에서 와이파이 사용할 생각하고 유심을 안 샀는데요.
호스텔 문 앞에 가니 다행히 와이파이가 잡혀서 핸드폰으로 메일을 열고 비빌번호를 알아내 들어갈 수 있었어요.

비빌번호는 정기적으로 바꾸다보니 새로바뀐 비번을 안쪽 문에 붙여둔 것이에요.

호스텔 근처 공동 목욕탕인데요.
목욕비가 460엔이네요.
너무 싼거 아닌가요?

물론 호스텔에 샤워실은 당연히 있었어요.
공중목욕탕 목욕비가 너무 싼거 같아서 사진 찍어보았답니다.



우구이스다니 역에 지도가 있긴 했지만 역의 지도를 보고는 방향감각을 찾기 어렵더라고요.


크루즈 여행 전이라 며칠동안 도쿄에 머무는 호스텔은 아주아주 저렴한 호스텔을 예약해 머물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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