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크루즈 타기전 도쿄 긴자여행

2024. 9. 3. 15:48세계여행/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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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타기 전 일본에 며칠 일찍 도착해 도쿄 여행을 합니다.

낮에 츠키지 시장을 가서 둘러보고 스시를 먹고 츠키지 시장에서 가까운 긴자 밤거리를 구경하러 갔어요.

도쿄 긴자는 서울 명동 같은 동네입니다.
지하철에서 내리니 큰 길가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어 놀랬답니다.
이 비싼 땅에 이런 전통스런 극장이 있다니...
가부키공연 같은 걸 하는 극장인 듯합니다.



명동 한복판에 춘향전 심청전같은 창극전용 극장이 있는 느낌이었답니다.
일본 가부키공연도 한국처럼 나이 든 분들에게나 인기 있지 젊은이들에게는 큰 관심이 없을 텐데 이렇게 번화가에 이런 규모로 극장이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어요.



긴자 최고 번화가 사거리인데..
건물 모습이 예전 신세계백화점 건물 비슷해서 눈길을 끌더라고요.



긴자거리 여기저기를 다녀보니 명동의 아기자기함과는 다소 차이가 있더라고요.

거리에는 노점상들도 있어 먹거리도 팔고 그래야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데 그런 명동의 분위기와는 차이가 나더라고요.



눈길을 끄는 것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주요 건물에 모두 들어서 있어 대문짝만 한 간판을 걸고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답니다.



웬만한 세계적인 주요 브랜드 들은 모두 건물 하나를 차지하고 이름을 걸고 있었습니다.



코치까지도 이렇게 주요 건물 1층에 매장을 갖고 있었고요.



보테가 베네타도 건물 하나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일본 지사중 본사역할을 하는 건물인지 아니면 투자 차원에서 그들 브랜드가 사들인 빌딩인지 브랜드별로 주요 빌딩을 한 개씩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런 브랜드들 매장이 주로 백화점 안에 있는 한국과는 대조적으로 긴자의 주요 도로에 서있는 빌딩 하나씩 명품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빌딩의 외형도 브랜드 이미지에 맞게 디자인해서 외부를 치장하고 있는 것도 특색 있었답니다. 베르사체 브랜드 빌딩이네요.



긴자의 대부분 주요 도로가 세계적 명품 브랜드 빌딩이 서있는 분위기에서 수주란 스트릿이 그나마 명동 뒷골목 같은 분위기였어요.



식당들도 모여 있는 수주란 스트릿이었는데요.
지나며 음식 가격을 보니 긴자라는 번화가 동네 음식 가격치고는 비싸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수주란 스트릿을 제외하면 이면 도로나 주변 도로에 모두 명품 브랜드 빌딩입니다.
아래 사진 빌딩만 해도 팬디 브랜드네요.



셀린느 디올 역시도 각각 빌딩이 있나 봅니다.



끌로에 역시  1층에 매장이 있는 빌딩이었는데요.



한국과는 달리 셀린느 매장에 손님들이 바글바글 몰려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일본에서는 셀린느가 인기가 많은 브랜드인가 봅니다.


하기사 한국서도  셀린느 가방을 멘 여성들이 눈에 많이 띄긴 합니다. 그래도 이 정도 인기는 아닌거 같은데 일존인이 좋아하는 브랜드와 한국여성이 좋아하는 브랜드에는 차이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일본 SPA 브랜드 유니끌로 매장도 한 개 빌딩 전체를 다 쓰고 있더라고요.
혹시 한국과는 다른 그 어떤 제품이 있으려나 하고 들어가 봤는데요. 별 특색은 없었습니다.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벨트가 망가져 버리는 바람에 쓸만한 남자 벨트하나 살까 해서 들어간 김에 둘러봤는데 가격도 그렇고 쇼핑할만한 물건은 없더라고요.
심지어는 벨트조차 사지 않고 그냥 나왔네요.



프라다 샤넬 루이뷔통 브랜드 빌딩도 빠질 리 없었어요.
심지어 샤넬이나 루이비통은 큰길 하나 사이를 두고 각각 별도 건물에 매장이 있을 정도더라고요.

일본 인구가 한국의 2.5배이다 보니 명품 시장으로도 한국보다 큰 시장인 느낌이었습니다.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이니 뭐니 해도 그럼에도 부자인 절대 인구가 한국보다는 많은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대목이었답니다.

재미있는 것은 긴자 밤거리에 가이드가 있는 관광투어가 있는지 일본 관광객 분위기의 사람들이 한 무더기씩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긴자거리 여기저기  몰려다니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알고 보니 긴자거리에는 역사적으로나 건축학적으로 특색 있는 건물이나 장소가 많아 그런 것을 설명해 주는 투어라고 하더라고요.

명품 브랜드야 쇼핑 할거 아니면 특히 남자들의 경우 관심밖의 일인데요.
긴자는 건축적인 부분을 공부하여 둘러보면 좋을 동네였습니다.
일본만 해도 세계적으로 이름난 건축가들이 있고 그들이 설계한 이력이나 짓는 과정, 건축역사 같은 부분을 알고 여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긴자 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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