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센터 솔직 리뷰! 가성비 쇼핑 & 푸드코트 돈가스 맛집 탐방
2025. 3. 17. 15:59ㆍ세계여행/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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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쇼핑 명소 중 하나가 바로 MBK 센터다. 시암 근처에 위치한 이 쇼핑몰은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곳으로, 특히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MBK 센터를 방문해 짝퉁 가방을 구경하고, 쇼핑 후 푸드코트에서 돈가스를 먹어보았다. 이 경험을 생생하게 기록해보려 한다.

MBK 센터는 외관부터 오래된 느낌을 준다. 다른 대형 쇼핑몰들처럼 세련된 분위기라기보다는 동남아 특유의 복잡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강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다양한 상점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고, 점원들이 손님을 적극적으로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MBK 센터는 층마다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데, 내가 찾고 있는 짝퉁 가방은 주로 5층과 6층에 몰려 있다고 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예상대로 명품 브랜드의 로고가 박힌 가방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샤넬 등 유명 브랜드의 가방들이 진열장 안에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가죽의 질감이 정품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도 멀리서 보면 꽤 그럴싸하게 보이는 제품들도 많았다. 어떤 가방들은 마치 정품처럼 포장까지 깔끔하게 되어 있었고, 심지어 브랜드 정품 카드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점원들이 적극적으로 다가와 말을 걸었다. "어떤 브랜드 찾으세요? 정품 퀄리티 있어요!"라며 여러 가지 제품을 보여주었다. 가격을 물어보니, 가장 기본적인 짝퉁 가방이 1,500~2,000 바트 정도이고, 고 퀄리티 짝퉁가방은 3,000~5,000바트까지 다양했다. 하지만 흥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실제로 어떤 관광객은 5,000바트짜리 가방을 2,500바트에 사는 모습을 보았다. 나도 몇 개의 가방을 만져보며 퀄리티를 확인해봤는데, 특히 가죽의 질감과 마감 처리가 중요한 포인트였다.

짝퉁 가방 구경을 마치고 나니 출출해졌다. 마침 6층에는 푸드코트가 있어서 그곳으로 향했다. MBK 센터 푸드코트는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다양한 태국 음식뿐만 아니라 일본식, 서양식 요리도 판매하고 있었다. 나는 평소에도 돈가스를 좋아해서 일본식 돈가스를 주문해보기로 했다.

푸드코트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방식은 독특했다. 먼저 카운터에서 선불카드를 충전해야 했다. 나는 200바트를 충전하고 돈가스 가게로 갔다. 메뉴를 보니 기본 돈가스 세트가 120바트 정도였고, 추가로 밥과 국을 포함한 세트도 있었다. 나는 세트 메뉴를 선택했다.

주문 후 약 10분 정도 기다리니 내 돈가스가 나왔다. 트레이에 담긴 음식은 생각보다 깔끔하게 플레이팅 되어 있었고, 돈가스 옆에는 밥과 미소국, 샐러드가 곁들여져 있었다. 돈가스를 한 입 베어 물어보니 바삭한 튀김옷과 함께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식감이 느껴졌다. 소스는 일본식 돈가스 소스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강했고, 밥과도 잘 어울렸다.

샐러드는 간단한 양배추 샐러드에 마요네즈 드레싱이 뿌려져 있었고, 미소국은 기본적인 맛이었지만 따뜻하게 잘 우려져 있어 좋았다. 가격 대비 맛이 준수했고, 특히 방콕의 현지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았다.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마친 후, 남은 선불카드 잔액을 환불받고 MBK 센터를 나섰다. 이곳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지만, 특히 흥정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또한 푸드코트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특히 방콕은 더운 지역이라서 에어컨 시원한 이런 곳에서 한 나절 일정을 보내는 것도 더위를 식힐 겸 좋은 일정이 된다.
더구나 쇼핑센터내에 푸드코가 있어 식사까지 더운 곳에서 찾아나서지 않고도 입맛에 맞는 식사를 할 수 있다.

돈가스는 199밧 약 8,000원 정도다. 태국은 쌀국수도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여행지다.
이렇게 에어컨 잘 갖추어진 쇼핑센터에서 윈도우 쇼핑도 하고 오래간만에 한국에서도 익숙한 돈가스 맛을 보았는데 이정도면 충분히 잘하는 돈가스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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