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라서 가봤다! 랑카위 듀리안 퍼랑인 폭포, 솔직 후기
2025. 2. 15. 07:32ㆍ세계여행/세계여행
반응형
랑카위 스카이 브리지 방문 후기
랑카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스카이 브리지(Sky Bridge)**를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왕 랑카위에 온 김에 한번쯤 가봐야 할 명소라는 생각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는 길부터 기다림의 연속
스카이 브리지는 **케이블카(스카이캡, SkyCab)**를 타고 올라가야만 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크루즈 승객을 포함해 수많은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들다 보니,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데에도, 그리고 스카이 브리지까지 가는 셔틀을 이용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입장료 & 추가 비용
- 입장료: 85말레이시아 링깃 (한화 약 27,500원)
- 스카이 브리지를 가려면 케이블카 외에도 추가로 스카이 글라이드(Sky Glide) 또는 도보 이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 스카이 글라이드는 추가 요금이 발생하며, 대기 시간이 길었습니다.
- 도보 이동은 짧은 거리는 아니었지만, 비교적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 스카이 브리지에서의 경험
스카이 브리지는 길이 125m의 곡선형 보행교로, 해발 약 660m 높이에서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좋았던 점
- 열대 우림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경치는 나름 괜찮았음.
- 바닥 일부가 유리로 되어 있어 약간의 스릴 요소가 있음.
-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구조는 독특한 느낌을 줌.
아쉬웠던 점
- 감동이 크지는 않았음. 멀리서 볼 때는 웅장한 느낌이 있지만, 막상 다리 위에서는 특별한 감흥이 크게 없었음.
-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웠음. 대기 시간이 길었던 만큼, 다리 위에서도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사진 찍기 바빴음.
- 날씨 영향을 많이 받음. 방문한 날 날씨가 흐려서 기대했던 것보다 뷰가 덜 인상적이었음.
랑카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긴 하지만, 솔직히 비용 대비 감동이 크지는 않은 곳이었습니다. 경치는 좋았지만, 기다림이 너무 길고, 방문객이 많아 제대로 즐기기 어려웠던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랑카위 여행 일정이 빡빡하다면, 굳이 시간을 내서 방문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은 곳이었고, 특히 대기 시간이 긴 성수기에는 더욱 신중하게 방문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SALAMAT DATANG KE DURIAN PERANGIN 방문 후기
스카이 브리지를 다녀온 후 SALAMAT DATANG KE DURIAN PERANGIN이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의 이름만 보면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랑카위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입니다.
DURIAN PERANGIN은 어떤 곳인가?
DURIAN PERANGIN은 랑카위의 대표적인 폭포 중 하나인 **듀리안 퍼랑인 폭포(Durian Perangin Waterfall)**가 있는 자연 공원입니다. "Salamat Datang"은 말레이어로 "환영합니다"라는 뜻으로, 실제로 폭포 입구에 커다랗게 적혀 있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곳은 무성한 열대우림 속에 자리한 다단계 폭포로, 자연 속에서 트레킹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에게 더 인기 있는 휴식 공간이기도 합니다.
가는 길 & 입장 정보
- 위치: 랑카위 북동쪽 지역
- 입장료: 무료
- 이동 방법: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필수 (대중교통 없음)
스카이 브리지를 방문한 후 이동하는 일정이라면, 차로 약 30~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입구에는 간단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폭포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듀리안 퍼랑인 폭포의 특징
- 시원한 계곡물과 다단계 폭포
- 폭포는 수십 미터 높이에서 여러 단계로 흘러내리는 형태입니다.
- 가장 아래쪽에서는 물이 얕아 발을 담그고 쉬기 좋으며, 위쪽으로 갈수록 수심이 깊어짐.
- 특히 우기(9월~11월)에는 수량이 풍부하여 더욱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음.
- 자연 속에서 즐기는 힐링
- 주변이 울창한 열대우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기가 맑고 시원함.
- 산새 소리와 폭포 소리가 어우러져 힐링하기에 좋은 분위기.
- 원숭이들이 종종 나타나므로 음식물 관리 주의 필요.
- 트레킹 코스 & 시설
- 폭포까지 가는 길은 비교적 완만하지만, 중간중간 가파른 계단이 있어 가벼운 등산 수준의 트레킹 필요.
- 곳곳에 정자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쉬면서 구경할 수 있음.
DURIAN PERANGIN은 랑카위의 자연을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웅장한 자연경관과 시원한 폭포수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스카이 브리지와 달리, 이곳은 비교적 한적하고 평온한 분위기였으며 동네 주민들이 놀러나와 있었습니다.
✔ 추천 대상:
✅ 스카이 브리지를 다녀온 후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사람
✅ 짧지만 의미 있는 트레킹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
✅ 현지의 자연 명소를 조용히 즐기고 싶은 사람
반면, 거대한 폭포를 기대하는 사람이나 긴 산행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라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무려입장이라고 해도 여기까지 가는 것은 완전 시간 낭비였습니다. 한국의 북한산 계곡만도 못한 계곡이었습니다.

듀리안 퍼랑인 폭포 계곡 한줄평
랑카위의 듀리안 퍼랑인 폭포는 한마디로 별로였습니다.
해외여행으로 갈만한 곳이 아니었어요. 한국 강원도 계곡에 가도 물맑고 산수 좋고 이 계곡보다는 더 멋진곳이 많습니다, 굳이 돈까지 써가며 해외에 이런 계곡까지 가볼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곳이었습니다.
관광지답지 않게 주변에는 쓰레기가 널려 있고요. 그냥 동네 주민들이 더위 피해 놀러오는 정도의 계곡이었어요. 폭포 자체도 애개개 하는 느낌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계곡이라 말하기도 규모가 뭣한 크기였고요. 거의 한국으로 치면 강원도나 경기도 산주변에 가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개울가 수준의 곳이었습니다. 이 정도 계곡과 폭포를 관광지라고 가볼만 한 곳으로 소개되어도 될까 싶을 정도의 곳이었어요. 랑카위는 정말 볼거리 진짜 없는 곳이네요.
반응형
'세계여행 > 세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레시아 랑카위의 스카이 브리지 뷰가 이 정도라고? 솔직 후기 (1) | 2025.02.16 |
---|---|
크루즈에서 중국식당 우동+볶음밥 조합? 고춧가루 듬뿍 넣어 먹어본 솔직 후기 (3) | 2025.02.15 |
랑카위 스카이 브리지 실제 탐방기 - 긴 대기와 지루함 속에서 사라진 감동 (2) | 2025.02.14 |
쿠알라 룸푸르 잘란 페탈링 스트리트, 흥정 필수? 직접 가본 리얼 후기! (2) | 2025.02.14 |
말레이시아에서 이런 곳이? 힌두교 성지 바투 동굴 완전 가이드 (2) | 2025.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