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 빌리지 수영장 솔직 후기! 사진 폭탄 투척

2024. 2. 4. 02:10세계여행/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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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풀장은 하와이 호텔들 중 가장 이용하기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와이키키비치와 달리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와 연결된 비치는 비치의 모래사장이 넓다. 선탠을 즐기려는 여행자에게 그만인 비치다.
특히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에서 할레코아 호텔 앞으로 이어진 바닷가 산책길은 아침에 일출을 보며 산책하기 그만인 길이다. 아침에 해가 뜨기까지 선선한 기온에 산들바람맞으며 걷는 이 산책길에서의 아침 산책은 왜 하와이가 좋은지를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산책이 되게 해 준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의 비치는 와이키키 비치와는 분위기 자체가 많이 다르다. 일단 한산하다. 아침부터 좋은 자리를 구하려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모래사장이 널찍하게 형성돼 있다. 와이키키 비치와는 비교도 안 되게 모래사장이 넓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비치까지 놀러 온 관광객들이 많지 않고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의 투숙객이나 바로 앞 할레 코아호텔 투숙객들 전용 비치처럼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이젠 이 비치가 좋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진 듯하다.


이 비치의 장점은 뒤편으로 야자수 그늘이 있다는 점이다. 하와이의 뜨거운 태양을 오롯이 온몸으로 받으며 비치에서 피부가 익을 때까지 태양아래 있지 않아도 된다. 바로 뒤로 포트 드루시 공원과 이어진 미 육군 박물관 주변 공원을  너무 잘 가꾸어 놓아 나무 그늘아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명당자리는 아는 사람만 아는 장소이다.


이런 장점을 알게 된다면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의 위치가 와이키키 중심가에서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더 이상 단점이 되지 못한다. 조용하고 널찍한 비치를 이용하려는 여행자에게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가 된다. 힐튼 호텔의 경우 하와이 내에 여러 개의 힐튼 계열 호텔을 가지고 있다. 더블 트리 알라나 바이 힐튼호텔. 호쿨라니 힐튼 베이케이션 클럽, 엠버시 스위트 바이 힐튼, 힐튼 가든인 호텔, 힐튼 와이키키 호텔, 그리고 코로나 시절 매입한 더 모던 호놀룰루 호텔이 있고 와이키키 한 중심 하야트 리젠시 호텔 바로 뒤편 옛날 킹스 빌리지 자리에 새로운 호텔 건물을 건축 중에 있다.
메리어트 그룹의 호텔들이 자가소유 호텔이기보다는 건물 소유주들은 별도로 있고 경영만 위탁받아하는 호텔이 많은 것에 비해 힐튼 호텔은 자가 소유 호텔로 경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하와이 호텔들 중 풀장을 이용하기 가장 편리한 호텔은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일 것이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의 메인 풀장은 규모부터 다르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안에는 여러 개의 풀장이 있다. 그중 규모가 가장 크고 아침부터 햇빛이 드는 위치에 있어 태양을 좋아하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선배드 자리는 동이 난다.



반면 같은 시간에 타파풀은 한산하다. 사진으로 봐도 타파타워에 가려 햇빛이 들지 않는다. 타파 타워가 해가 뜨는 동쪽에 떡하니 서있다 보니 뜨는 태양을 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느지감치 일어나 여유를 즐기려는 여행자에게는 느긋하게 나와도 이렇게 자리가 여유 있는 풀장이 있다 보니 마음 바쁘게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타파 풀장은 아담하다. 메인 풀장과는 규모가 다르다. 그렇지만 얼마든지 즐길만한 규모다. 하와이에서 웬만한 호텔 야외 수영장들은 이 정도 크기의 풀장이 대부분이다.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 정도만 야외에 규모가 큰 풀장이 있을 뿐 비싼 하와이 땅값의 하와이에서 많은 호텔들은 야외풀장 규모를 크게 만들기 어렵다.


하와이 호텔들의 풀장은 이렇게 건물 밖 야외에 풀장이 있기보다는 건물 내에 풀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공간 활용면에서 면적을 크게 차지하지 않아도 건물을 활용하여 풀장을 설치하기 때문이다. 호텔 투숙객들만 키 카드로 풀장으로 들어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알리 타워만 해도 건물 2층 트로피카나 바 위로 풀장이 있다. 타파 타워에 머무는 투숙객들만 이용이 가능한 것이다.



아침 그늘이 지는 위치에 타파 풀장이 있다 보니 같은 시간 메인 풀장은 모두 선배드 자리가 찼는데 타파 타워의 선배드는 거의 대부분이 빈 채로 있다. 이런 시간에도 빈자리가 많을 정도로 여유가 있다 보니 여유롭게 움직이는 관광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인 풀장이다. 언제나 가도 선배드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의 풀장은 이렇듯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분위기로 만들어져 있다. 호텔 건물들도 호텔 전용과 타임셰어 빌딩이 섞여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객실 수가 하와이 최대를 자랑하고 있는데도 향후 수요는 더 있다고 판단하는지 알라모아나 거리 쪽 자투리 땅에 기존 작은 건물들 자리에 37층 높이의 호텔 건물을 짓겠다는 발표를 몇 년 전 했다. 하와이 내 다른 땅에 건물을 지을 계획을 갖게되면 주변 이웃에서 조망권이나 사생활 침해등을 이유로 들어 결사 반대하는 바람에 건축 계획자체가 무산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건물이 올라가면 조망권에 문제가 생기는  캔터베리 플레이스나 아쿠아 팜스 호텔 같은 건물에서 반대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하여간 계속 늘어나는 호텔 건물들보다 수요가 계속 있으니 건축계획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일거다. 그만큼 하와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해 찾고자 하는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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