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6. 17:06ㆍ세계여행/세계여행
동남아 크루즈 음식은 어떨까요?
크루즈별로 나름대로 등급이 있죠. 그래서 크루즈 선사에 따라 크루즈 음식이 다소 다릅니다.
동남아 크루즈에서 먹은 음식에는 어땠는지 알아볼게요. 제가 탔던 크루즈는 NCL이라고 저렴하다고 알려진 크루즈선으로 동남아 크루즈 여행을 했답니다.
크루즈 여행에서도 특별히 음식을 별도로 포스팅하는 이유는 막상 크루즈를 타보니 나이 많으신 분들이 볼거리 보다도 그냥 무료식상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크루즈여행의 장점 때문에 이 여행을 선택한 분들이 많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크루즈 배 안에는 무료로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5곳이 있었어요.
제일 인기 있는 곳은 정식 레스토랑처럼 풀 코스로 주문을 받는 식당이었고요.
가장 대중적인 식당은 뷔페식 식당이었어요.
그밖에 중식당이 있었고요.
피시앤칩스로 유명한 24시간 오픈 레스토랑이 한 군데 있었어요. 풀코스로 주문받는 레스토랑이지만 메뉴는 똑같은데 규모가 좀 더 작은 레스토랑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5곳이 있었고요.
유료 레스토랑도 있었는데요.
브라질리언 스타일 무한리필 고깃집.
프랑스레스토랑.
뉴욕스타일 스테이크 레스토랑이 있었어요.
애피타이저부터 풀코스로 주문을 할 수 있는 무료 레스토랑은 늘 줄이 있는 편이었는데요.
고급 레스토랑처럼 웨이터들의 서비스가 후식까지 쭉 이어지는 레스토랑이라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고 음식도 격을 갖춘 레스토랑이었는데요.
에이타이저든 메인 요리든 두 개 세 개를 주문해도 되는 장점이 있어 이것저것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는데요.
음식 메뉴가 모두 영어로 되어 있고 서빙하는 직원들도 영어를 사용하는 직원들을 고용해서 음식 이름을 모를 수 있고 식사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어요.
물론 후식도 두 개 세 개 시켜 먹을 수 있다 보니 식사하다 보면 자리 기다리고 주문한 식사 나오고 먹는데 약 2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배가 고파 빨리 식사하고 싶은 경우에는 이용하기 곤란해요.
한국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는 후식들도 주문할 수 있다 보니 격식이 느껴지는 식사가 되긴 합니다.
무료 레스토랑 역시 식전빵부터 제공이 되는데요. 아래 식전빵을 유료식전빵인데 무료 레스토랑보다 빵의 퀄리티가 좋았어요.
유료식당으로는 프랑스식 식당을 예약해서 갔는데요. 달팽이 요리를 애피타이저로 주문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가격이 사악했어요.
아무래도 크루즈에 있는 레스토랑이다보니 육지의 고급레스토랑 가격에 위치상의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하는 가격이었는데요.
전 세계 가장 비싼 물가의 도시라는 뉴욕의 맨해튼이나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키키의 레스토랑 가격과 비슷한 가격이었어요.
그래봐야 메인 요리로는 스테이크를 먹었는데요.
크루즈 내내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굳이 추가요금을 내고 유료식당을 이용할 이유는 솔직히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생가꽈는 달리 유료식당들 자리가 꽤 많이 차는 편이라서 놀랐답니다.
그렇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한국음식들이 아니니까 유료식당이나 무료식당이나 양식이긴 마찬가지인데요. 스테이크 퀄리티가 유료식당이 약간 더 좋긴 했어요. 그렇지만 애피타이저나 후식 중에는 무료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와 동일한 것들도 있었는데요. 몇 가지만 유료식당에서만 나오는 메뉴였습니다.
생선요리 역시 유료 식당 메뉴인데요.
접시나 포크 나이프 등은 물론 무료식당보다 좀 더 고급스러웠고요. 인테리어 역시 같은 크루즈 내임에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입니다. 게다가 접시에도 유료 레스토랑의 이름을 새겨 고급스러움을 더하긴 했어요.
생선요리에는 레몬즙을 짜서 뿌려먹게 레몬이 나왔는데요. 레몬 속에 있는 레몬씨가 음식에 떨어지지 않게 망으로까지 포장해서 나올 정도로 고급스러움을 지양하긴 했어요. 사소한 거지만 인건비 비싼 요즘 대접받는 느낌을 손님들에게 주면서 무료식당 서비스와 차별화하려는 인상을 주었답니다.
후식도 무료 레스토랑에 없는 것으로 주문해 봤네요.
크루즈가 정박 후 여행을 다녀오면 배가 많이 고프죠.
아직 주문받는 레스토랑은 그 시간에는 오픈 전이다 보니 중국식당이나 24시간 오픈하는 레스토랑에 가게 되는데요. 많은 메뉴 중 입맛에 맞는 메뉴가 있었는데요. 피시 앤 칩스는 별로였는데 핫윙에 코리안 스타일 소스가 있더라고요. 한국 치킨집 맛이 나는 맛이라 최애 메뉴였답니다. 여행하고 돌아와 바로 24시간 오픈 레스토랑에 들러 코리안소스 핫윙을 먼저 먹다보니 크루즈 음식중 가장 많이 먹었던 메뉴같아요. 닭날개와 닭다리 한국수타일 매운 양념 치킨 맛이라 수프하나랑 간식으로 먹기 딱 알맞았답니다.
크루즈를 한 달 가까이 타면서 여행을 하다 보니 다양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있듯 그냥 예전에 먹어본 양식들이었고요. 다양한 양식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오랫동안 먹어온 한식만큼 만족감을 주지는 않았어요.
오랜 기간 양식을 먹다 보면 한식이 생각나게 마련인데요. 메뉴 중에는 한식 비슷한 메뉴들이 종종 섞여있어서 한식이 많이 생각나지는 않았답니다.
아래 사진의 메뉴도 밥에 해물이 들어간 메뉴라 한식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답니다.
대부분의 메뉴들은 양식의 스테이크라서 스테이크는 원 없이 먹은 크루즈 여행이었습니다.
후식 종류도 다양해서 늘 다른 후식을 골라 먹을 수 있었답니다. 후식 중 커피의 경우 뷔페식 식당에서는 무한 리필 기계처럼 애플주스와 오렌지 주스기계옆에 늘 따라 마실 수 있게 해 놓았는데요. 주문해서 먹는 레스토랑에서는 직원들이 일일이 후식까지도 주문을 받아가 테이블로 가져오는 서빙을 하기 때문에 커피의 경우는 $3.5 정도 추가로 지불을 해야 했어요.
다른 많은 후식들은 무료에 포함인데 커피는 추가로 캐빈의 키를 주고 추가로 지불하고 먹어야 하는 게 특이했어요.
이런 팁은 알고 크루즈 여행을 하면 여행후 추가 결재된 비용 때문에 놀랄일이 생기지 않겠죠.
동남아 크루즈여행에서 먹었던 일부 메뉴들을 포스팅해보았는데요. 사실 동남아 크루즈 여행은 만족감이 별로였답니다. 여행지에서 항구가 멀리 떨어진 경우가 많아서 불편했어요. 그렇다고 볼거리라도 많으면 모르겠는데 볼거리도 별로인 없는데 크루즈에서 내려 70킬로미터나 떨어진 도시로 이동해 구경하는 일은 크루즈 여행의 장점이 많이 반감되는 일이었어요. 크루즈 여행이란 게 좀 편하자고 주는 밥 먹고 데려다주는데서 잠깐 둘러보고 그러려고 하는 건데 항구에서 70~75km씩이나 떨어진 곳들이 있다 보니 크루즈 여행의 장점이 상쇄되는 여행이었어요.
다만 구경하는 것에 욕심내지 않고 그냥 주는 밥 먹으며 느긋하게 여행할 생각일 경우 크루즈 여행의 장점을 제대로 살린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이상 동남아 크루즈 음식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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