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에 무료박물관이 있다고?

2024. 5. 29. 14:06세계여행/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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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에 무료박물관이 있다.
바로 하와이 군사박물관이다.

하와이가 전형적인 맑은 날씨일 때가 많지만 비가 내릴 때도 있다.
비가 와도 언제 내렸느냐 싶게 바로 개이지만 그래도 여행에서 날씨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누구나 맑고 쾌청한 날씨이길 기대한다. 그럼에도 예상치 않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비가 내린다고 여행에서 하루를 죽일 수는 없다.
실내 액티비티 중 와이키키 내에 있으면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하와이 군사박물관에 가보자.


하와이 군사박물관의 위치는?

할레쿨라니 호텔과 아웃리거 리프 호텔을 지나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로 가는 길에 할레 코아 호텔 가는 길 왼쪽에 있다.
데로시 공원원에서 이어져 비치 쪽으로 있는 건물이 군사 박물관이다.


전에는 볼거리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최근에는 하와이 역사도 알 수 있게 해 놓았고 기념품숍까지 있을 정도로 정성을 많이 들여 꾸며놓았다.



기념품숍이 흉내만 낸 정도가 아니라 제법 규모가 커서 깜짝 놀랐다.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에 안내 데스크가 있는데 방문자 이름을 적는 방명록이 있어 이름을 적고 들어가도록 안내를 한다.
전에는 이런 거 없었는데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도네이션 입장제라 입장료는 따로 없다.
성의껏 기부를 하고 입장하라는 의미인데 실제로 기부하고 입장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데 이런 기부제 입장을 하다가 결국은 입장료를 받는 방향으로 박물관들이 나아가게 되니 무료입장일 때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도 처음에는 기부제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압장료를 받는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안내 데스크 직원이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 들어 가라고 부른다. 방문 인원수와 대표자 이름을 적으면 된다.



실내는 한 바퀴 휘 둘러볼만하다.

오래전 하와이 모습의 사진들도 있어 옛날 하와이 모습을 볼 수 있다.



재래식 무기들도 전시가 되어 있다.



2차 세계대전 때나 쓰였던 무기들....


이런 사진들과 무기들이 1층에 전시되고 있고 2층으로 나뉘어 있다.


2차 대전 당시 군인들의 사진도 곳곳에 있다.
군인들이 사용하던 무기나 옷 또는 집기들도 전시되어 있다.


2층을 지나 옥상에도 헬기 같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고 건물 앞에도 탱크나 대포 같은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오래전 탱크이니 장난감처럼 보인다.


하와이 군사박물관 위치가 눈에 띄는 곳이 아니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다.
그렇지만 와이키키에 있는 박물관이라서 와이키키 웬만한 호텔에서는 충분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있다.

사진처럼 건물 옥상에 헬기도 전시되어 있으니 1층과 2층을 둘러본 후 옥상까지 올라가 보면 된다.



군사박물관 건물 앞에 있는 대포..


이런 무기들이 외부에 전시되어 있음에도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어 여기에 무료 박물관이 있는 줄 알기 어렵다.



공원 안에 있다 보니 나무들에 가려있는 데다 박물관 건물 높이가 2층 밖이 안되다 보니 건물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도로쪽에서 보면 건물은 화려하지도 않고 크지도 않다 보니 이 건물이 뭐 하는 건물인지 관심 갖기가 어려워 찾는 사람이 드문 것이다.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이 박물관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이렇게 간판이 있긴 하지만 일부러 관심을 갖기 전에는 알기 어렵다.


하와이 여행을 갔을 때 비가 온다거나 날씨 때문에 외부 일정이 어렵다면 쇼핑과 함께 무료 박물관인 하와이 군사박물관 탐방을 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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