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바람산 전망대 ㅡ 푸우아누 팔리 전망대

하와이 바람산은 하와이 관광지로 자주 등장하는 명소입니다. 풍광의 뛰어남도 있겠지만 하와이 통일 당시 마지막 전투가 벌어졌던 장소라서 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스토리가 더해지면 장소가 더 의미 있어지는 법이기 때문일 겁니다.

바람산은 돌아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바람이 워낙 거세서 오래 머물기도 쉽지 않습니다. 바람산 전망대까지 가면 카네오헤 마을이 멀리 보입니다.

카메하메하 왕이 이곳에서의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하와이를 통일하게 되었다죠. 하와이 역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장소 인 셈입니다. 왜 여기까지 와서 전투를 했을까 싶기도 한데요.  

전망대가 절벽으로 되어 있어서 아래를 잘 내려다볼 수 있어요.

내려다 보이는 곳의 지명이나 장소들에 대해서 안내판을 세워 두었답니다.

이곳 전망대가 바람이 워낙 강하다 보니 한국인들은 바람산 전망대라고 부르는데 정식 지명은 푸우누우 팔리 전망대입니다.

하와이 여행을 가면 대부분 차를 렌트하여 섬일주도 하고 원하는 장소를 방문하기 위해 기동력울 살려 여행을 할 건데요. 대부분 무료 주차장이 많은 반면 이곳은 주차료가 있는 곳이에요. 문제는 주차료가 싸지 않아요. 사실 이곳에서 머무는 시간과 둘러보는 시간은 채 30분이 되지 않는 곳인데 주차료가  $7이나 됩니다.

주차료는 이런 기계에서 카드 결재를 하고 영수증은 잘 보이게 차 앞 유리에 보이게 올려두면 됩니다.

미국은 역사가 짧다 보니 역사적인 장소에 대해 아주 애지중지 끔찍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한국인들에게는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볼거리가 있거나 하는  장소는 아닙니다.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라는 게 개인적인 평가인데요. 만약 하와이 일정이 짧다면 무리하게 이곳을 일정으로 넣을 일은 아닙니다.

이곳을 목적지로 하고 일정을 만들기보다는 다른 목적지로 가야 하는데 이 도로 앞으로 지나가야 한다면 잠깐 들러주는 정도로 동선을 만들면 되는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