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3. 14:04ㆍ세계여행/하와이
하와이 골드코스트에 있는 지인 아파트에 초대받았어요.
이 아파트를 구매해 인테리어를 새로 하려고 하와이 주정부에 승인을 받기까지 14개월이나 걸렸다네요. 승인 후 또 공사를 시작하고 완성까지 구매 후 2년이 되어서야 인테리어공사까지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완공된 후 처음 방문해 봤더니 다이아몬드 뷰가 환상이네요.
아파트가 각 층에 2세대씩만 있는데 반대쪽 세대는 오션 프런트 뷰인 거네요.
와이키키에서 말지도 않은 데다 조용하기까지 하니 주택가로는 최고인 위치네요.
이 동네가 다이아몬드 헤드 바로 아래에 있는데요. 와이키키 끝자락 동물원에서 바닷가를 따라 조금 더 다이아몬드헤드 쪽으로 가면 있는 바로 그 동네입니다.
중간에 퀸 카피올라니 공원이 있고 그 너머에 와이키키가 있는 겁니다.
와키키키에서 관광객들이 내는 시끄러운 소음은 중간에 있는 퀸 카피올라니 공원이 완충역할을 해주니 소음에서 자유로워 조용하고 나름 골드코스트 비치까지 있어 휴양지 기분은 나름대로 낼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주택가로 최고의 위치 중 한 곳인 겁니다.
워낙 부자인 분들이라 인테리어를 하는데 2년이 걸려도 아무 상관이 없어요.
어파트 바로 아래에는 스칸디나비안 스터일의 동화 속에 나올법한 개인 주택들도 있는 동네예요.
내부 인테리어를 주로 그림으로 장식을 많이 했지만 가구 소품들은 동양적인 요소들이 많습니다. 이런 문갑은 한국의 전통 가구 스터일이죠.
이 가구는 낮에는 가구 밤에는 침대로 사용하여 손님방으로 손님이 놀러 와 묵울 때는 문을 닫아 방으로 사용하고 평소에는 미닫이로 만들어 거실로 넓게 사용하여 탁 느낌을 주도록 인테리어를 했네요.
걸려있는 그림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드레스룸이 별도로 있어 외형은 지저분한 것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도록 인테리어를 해서 집안이 심플하니 아주 넓어 보입니다.
전형적인 하와이 날씨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거실 창문은 미닫이 식으로 오픈형으로 해놓았다가 밤에만 닫아 놓고 지내네요.
낮에는 미닫이 거실 새시문으로 모두 활짝 한 번에 열 수 있는 미닫이 문으로 인테리어를 했네요.
안방은 심플합니다. 공간도 넓지 않습니다. 아주 현명한 구조입니다. 어차피 잠만 자는 안방이고 생활을 주로 거실에서 하는데 잠만 자는 공간을 굳이 넓게 할 이유가 없죠.
바닥이 다소 어둡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아주 실용적으로 보입니다. 때도 덜 탈 거 같고 청소가 다소 미흡해도 크게 표시도 안 나고 좋아 보입니다. 다만 럭셔리함과는 거리가 있어 처음 볼 때는 바닥 타일이 확 마음에 들지는 않았거든요.
투 베드룸 투 베드임 아파트인 건데요. 워낙 위치가 좋고 뷰가 좋은 맨 위층인 데다 엘리베이터도 있는데 한 층에 드 가구만 쓰는 엘리베이터라 붐비일도 없고 고급스러움을 다 갖추었네요.
다만 오션 프런트 뷰는 아니고요. 파셜 오션 뷰가 나옵니다.
안방 침실에서 보이는 파셜 오션 뷰이면서 와이키키 뷰입니다.
하와이에서는 스튜디오나 아파트에 이렇게 세탁기와 건조기 시설이 있고 없고에 따라 가격도 그렇고 구입 대상으로 고려할 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와불인데요. 거의 등신불 수준 크기입니다. 인테리어가 아주 동양적이죠. 부부 모두 백인인데 이런 인테리어를 해 놓으셨네요. 워낙 여행을 좋아하시다 보니 동양 여행을 하실 때 하나 둘 사모으신 거라고 하네요.
이 정도 크기면 한국 아파트로 치면 38평~40평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거실 창문 측면에서 보이는 뷰인데요. 요즘 혹등고래 시즌이라 이 바다에서 혹등고래가 출몰을 한다네요. 물도 뿜고 펄떡이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인테리어가 심플하면서 벽에 그림 위주이다 보니 더 넓어 보이니 아주 좋습니다. 나이 들어갈수록 잡동사니들로 집안이 꽉 차서 넓은 크기를 좁게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 부부는 아주 현명한 것 같습니다.
보통 이 연배가 되면 일생에 쓸모없어 보이는 것들조차 버리지를 못하고 여기저기 집안 곳곳에 쌓아두어 귀신 나올 것 같이 해놓고 사는 것에 비해 심플해서 아주 좋습니다.
바다 쪽 뷰가 보이는 곳에는 바다뷰를 보면서 커피 한잔 하며 사간을 보낼 수 있게 티 테이블을 간단하게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한국 아파트의 베란다인 것 같은 공간을 툭 터서 사무실처럼 사용을 합니다.
너무 멋진 집이라 집구경 잘하고 와인 한 잔 하고 나오며 아쉬워 문 안으로 한 번 사진을 찍어 봅니다.
하와이에 가면 집구경 다니는 거 아주 재미있어합니다. 설날 전주에 하와이 마노아 지역의 플장 딸린 대저택 구경을 하고 이 번 여행에서는 골드 코스트에 있는 아파트까지 이렇게 구경을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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