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코사무이 대실망....여기서 뭘본건지 기억이...... 사진마저 찍고싶지 않을 정도였던 것같다.
2025. 2. 28. 12:42ㆍ세계여행/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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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무이에 도착한 크루즈에서 내린 후, 기대감을 낮춘 채 항구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다. 코사무이는 태국에서 꽤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크루즈가 정박한 항구 주변은 특별히 흥미로운 요소가 많지 않았다.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항구의 경치는 평범했고, 주변 마을도 비교적 조용하고 단조로웠다. 대형 리조트나 고급 관광지가 아닌, 일반적인 생활 공간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에 관광객으로서 큰 매력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항구 근처를 걸어 다니며 뭔가 특별한 것을 찾아보려 했지만, 마을 자체는 소박하고 단출했다. 태국 특유의 활기찬 시장이나 번화한 거리도 없었고, 관광객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시설도 눈에 띄지 않았다. 상점들은 로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용품 위주였고, 크루즈 승객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기념품 가게조차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항구 주변의 유일한 볼거리는 작은 사원이었는데, 어차피 이곳에서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기에 사원이라도 구경해 보기로 했다.
사원은 크고 화려한 규모는 아니었지만, 전형적인 태국 불교 사원의 모습이었다. 황금빛 불상이 자리하고 있었고, 태국식 전통 건축 양식이 반영된 지붕과 기둥이 인상적이었다. 현지 주민 몇 명이 조용히 기도를 올리고 있었고, 관광객들의 발길은 드문 편이었다. 사원 내부를 둘러보며 몇 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특별히 감흥을 느낄 만한 요소는 많지 않았다. 사원의 정교한 조각과 조용한 분위기는 좋았지만, 이미 태국의 여러 사원을 경험한 적이 있는 여행자라면 그다지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을 수도 있다.
사원을 나오며 다시 항구로 돌아오는 길은 한적하고 조용했다. 현지인들은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듯 보였고, 크루즈 승객들도 마을에서 오래 머물지 않고 대부분 배로 돌아가는 분위기였다. 배를 타고 다시 출항하기 전, 코사무이의 또 다른 명소를 방문해볼까 고민했지만, 항구에서 이동하려면 교통편을 따로 마련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유명한 관광지는 주로 해변가에 위치해 있고, 항구에서 거리가 있어 짧은 시간 안에 다녀오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결국 코사무이에서는 별다른 활동 없이 그저 항구 주변을 산책하고 사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태국의 다른 지역들과 비교했을 때, 이곳의 항구 근처는 관광객들에게 큰 매력을 제공하지 않는 듯했다. 물론 코사무이 자체는 멋진 해변과 고급 리조트로 유명하지만, 크루즈를 통해 잠깐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는 그 매력을 충분히 느끼기 어려울 수도 있다.
코사무이에서의 경험을 정리하자면, 항구 주변만을 둘러본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유명한 해변이나 관광지를 찾아간다면 다른 인상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사원조차도 불교 사원이기 보다는 중국의 영향을 받은 도교 사원인듯한 모습이다.
관운장을 모시는 사원이 아닌가 싶다.
한국에도 동묘라는 곳이 관운장을 기리는 사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사원역시 관운장 동상 모습으로 봐서 관운장을 모시는 사원인 것 같았다.
사원안에서 팔고 있는 조잡스러운 구슬 목걸이글...... 이건 또 뭐야!
아이들이나 가지고 놀만한 구슬 목걸이를 팔고 있다.
하기사 유명 관광거리라고 해서 온 것도 아니고 크루즈가 도착한 동네 여기저기를 어슬렁 거리다 들어가본 사원이다보니 별다르게 눈에 띄는 것도 없고 팔고있는 것도 조악하기 그지 없다.
크루즈로 도착했으니 망정이니 태국에 왔다가 방콕에서 이곳까지 여행을 왔다면 실망이 컸을것 같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태국의 코사무이로 온 것인데 아래 지도에서 보면 태국만안에서 별 볼것도 없는 섬을 이동한 것에 불과한 것이었다.
결국 코사무이를 끝으로 크루즈는 파타야로 가게 되면서 끝이 나는 여정이었는데 동남아 크루즈는 정말 볼것도 없고 날은 덥고 땀은 나고 전혀 추천할만한 여행이 아니다.
코사무이 여행 한줄평
항구에 내려보니 뭐 볼만한 곳이 있을까 기대조차 할만한 곳이 아닌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사전정보가 없어서이기도 했을건데 항구주변만 봐도 다른 곳에 가봐야 별볼일 없어 보이는 곳이란 느낌이었고항구주변을 아무리 여기저기 다녀봐도 볼거리도 없고 할거리도 없는 곳이었다. 그냥 나 코사무이 가보긴 했어~ 정도로 만족하고 말아야 겠다. 만약 태국령 코사무이를 간다고 한국에서 방콕으로 비행기를 타고갔다가 방콕에서 이 먼 코사무이까지 왔다면 볼것도 없는 코사무이에서 엄청 실망스러워 시간낭비 돈낭비라고 생각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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