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우구스다니역 천왕사

2024. 9. 19. 08:39세계여행/세계여행

반응형


숙소가 우구스 다니 역 근처라서 역까지 걸어오다 아침식사를 했네요. 보통 우에노역까지 걸어갈만한 거리라서 우에노역으로 가는 편인데  여행을 하려고 나갈 때는 우에노역이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구스 다니 역으로 온 이유는 도쿄 도착 첫날 우구스다니역에 내려 숙소로 가려고 역 근처에서 헤매다 지도를 보니 숙소 반대편 쪽에 구경할만한 절이 있었기 때문에 이쪽으로 왔답니다.



제법 넓은 부지의 절이 꽤 유명해 보여서 구경하기 위해서 온 거랍니다.



절 쪽으로 가보니 묘지가 아주 넓어 절의규모가 큰 절 같아 보였답니다. 시내 중심에도 절이 있어 가보면 묘지가 있지만 도심의 별들은 아무래도 땅값이 비싸니 묘지가 규모도 작은데 비해 천왕사는 도심은 아니라서인지 개발을 비켜간 느낌이었어요.



묘지가 앞 절 안으로 들어가 보니 규모가 큰 절이더라고요.


일본 절에서도 가면 이런 돌 정원이 참 인상적입니다.
<가레산스이> 는 양식으로 물을 사용하지 않고 자갈, 모래, 바위로 자연의 경관을 표현한 것입니다. 가레산스이 정원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자갈과 모래로 물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자갈은 물결을 나타내며 정원은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자갈과 바위의 배치는 자연의 경관을 모방하며,
각 요소는 특정한 의미를 지닙니다. 예를 들어 바위는 산을 자갈은 물을 상징합니다. 이런 상징은 불교의 철학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일본의 절에는 자갈 예술가가 살고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매번 어떻게 이런 형태를 유지하게 하고 청소를 하고 모양을 유지하게 하는지 신기합니다.



역시 지장보살상에는 빨간 마후라로 약한 기운을 물리치고 가정의 편안함과 건강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게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보통 일본의 절약에 묘지도 함께 있는 것에 비해 천왕사는 절이 별도로 있고 절 앞쪽으로 묘지가  있으면서 도로가 나 있었는데요. 천왕사가 도심 한중심의 절은 아니지만 전철역에서 몇 분 거리에 있다 보니 동네에서 역으로 지나가는 행인들 편의를 위해 도로를 편리하게 내어준 모습인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절과 묘지가 분리된 형태가 된 것 같았어요.


절은 문 밖에 이런 표시석이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있는 절이었어요.

천왕사는 일본인들도 구경하러 들르는 것 같더라고요.
절내는 고요한 것이 도쿄시내 있는 절이면서도 명상하기 좋은 조용한 분위기였고 절 앞쪽으로 양 옆으로 있는 공동묘지가 대규모라서 인상적이었어요. 이 길을 따라 쭉 가면 한적한 동네들이라 조용한 거리와 동네 구경하며 걸을만 했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