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카에나 포인트 트래킹하기

2024. 3. 13. 13:14세계여행/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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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카에나 포인트는 아주 멋진 트래킹 코스입니다. 하와이 오아후섬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으로는 대중교통이 운행하지 않는 데다 와이키키에서 거리가 멀어 관광객으로 가서 트래킹을 하는 일정을 만들기 수월한 곳은 아닙니다.

렌터카를 해야 접근이 가능한 곳입니다.
트래킹코스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가면 됩니다.



노스쇼어에서 이어진 바다이기에 파도가 아주 대단합니다.



트래킹 코스는 평탄한 길을 걷는 거라 걷기가 아주 좋은 길인데요. 대신 나무 그늘이 전혀 없어 뜨거운 계절이나 한낮시간의 트래킹에는 모자나 양산이 필요합니다.



평탄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이런 철조망이 나오는데요.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쳐놓은 것입니다. 사람의 진입을 막기 위한 철조망이 아니므로 가까이 가면 문이 있습니다.



문을 열고 다시 닫고 진입하면 됩니다.



철조망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야생동물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어요. 그리고 이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에 대한 사진도 있습니다.


길을 따라 끝까지 걸어가면 카에나 포인트의 표시 같은 이정표 역할의 철 구조물이 서있어요. 이곳이 카에나 포인트 끝입니다.



가까이 가보면 전망대인지 항해하는 배들을 위한 이정표인지 모를 구조물을 볼 수 있고요. 이 주변에 돌아보면 바닷가 쪽으로 하와이안 뭉크씰이 뭍에 나와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이 주변은 아무래도 사람들의 발길이 자주 있는 곳이 아니고 바다도 거칠다 보니 덩치가 큰 하와이안 뭉크씰이 야생으로 살아가기 쉬운 곳인 것 같습니다.



방공호 같이 생긴 콘크리트 구조물도 있습니다.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고 있는 걸로 봐서는 아주 오래전 만든 구조물이지만 이제 사용 가치가 없어져 버려진 채 있는 것 같아요.



카에나 포인트를 가는 방법은 두 방향에서 갈 수 있어요. 한 방법은 오아후 서쪽 코올리나 디즈니 리조트를 지나 마카하 비치 쪽으로 쭉 더 가서 있는 입구 쪽이고요. 다른 반대쪽 입구는 할레아바 쪽으로 가서 좌회전해서 가면 공항하나 있고 공항 지나 직진해서 더 기면 카에나 포인트 입구가 나온답니다. 아래 사진은 바로 할레이바 쪽으로 가게 되는 방향의 길입니다.

양쪽 입구 모두에서 카에나 포인트 끝까지 성인 걸음으로 1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만약에 한 방향에서 다른 방향 입구에 도착하려면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오아후 섬에서 볼 수 있는 아주 거칠고 황량한 자연과 큰 파도의 바다를 보면서 트래킹 할 수 있는 코스랍니다. 오아후섬의 번잡한 관광지 느낌과는 분위기가 차이나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시간을 갖고 싶고 하와이안 뭉크씰을 만나고 싶다면 도전해 볼만한 트래킹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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