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 수도 구경 중 커피빈에서 쉼표를 찍다

2025. 1. 13. 12:10세계여행/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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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에서의 한 잔의 여유 - 커피빈에서의 특별한 순간

브루나이는 조용한 매력이 돋보이는 동남아시아의 보석 같은 나라입니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풍부한 자연경관이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인상을 남깁니다. 그런 브루나이에서의 하루는 도시 구경과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될 때 비로소 완벽해집니다. 

 

인구 5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나라이다보니 시내 구경도 크게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박물관 들어갔다 나오니 특별히 더 볼 만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다리도 쉬어 줄겸 커피빈에서 커피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브루나이 시내 구경 - 느긋함 속의 발견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세리베가완(Bandar Seri Begawan)은 크지는 않지만, 도심 곳곳에서 나라의 정체성과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도보로 이동하며 도심의 명소들도을 방문했습니다. 가돗 광장(Gadong Night Market) 근처를 지나며 현지 음식을 구경했는데요. 현지의 작은 가게들과 기념품 상점들, 그리고 깔끔하게 정돈된 거리 풍경이 여행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커피빈과의 만남 - 여행 속의 여유

브루나이를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피로가 느껴졌습니다. 때마침 눈에 들어온 것은 커피빈(Coffee Bean & Tea Leaf)이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체인 카페지만, 이곳에서는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인테리어와 여유로운 분위기는 브루나이의 조용한 특성과 잘 어울렸습니다.

내부로 들어서자 향긋한 커피 향이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한적한 오후 시간대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카운터 직원들도 매우 친절했습니다. 저는 메뉴를 살펴본 후, 브루나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음료가 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직원은 "Signature Ice Blended Mocha"를 추천하며, 브루나이의 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음료라고 했습니다.

 

 

 

커피 한 잔 속에서 만난 여행의 의미

음료를 주문하고 나니, 창가에 자리 잡고 앉을 수 있었습니다. 커피빈의 창문 너머로는 사람들이 오가는 도심의 모습이 보였고, 그들은 저마다의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즐기는 듯 보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료는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습니다. 초콜릿의 부드러움과 커피의 쌉쌀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한 모금 마실 때마다 피로가 조금씩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잠시 인터넷을 열어 와이파이로 브루나이에 대한 정보를 조금 더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에서의 '쉼'이란 단순히 피로를 덜어내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의 분위기를 천천히 음미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브루나이 커피빈의 매력

브루나이 커피빈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장소를 넘어선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체인점일지라도, 각 나라의 문화적 색채와 조화를 이루며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직원들은 브루나이에 대해 질문하면 친절히 답해주었고, 추천 관광지와 현지 음식 정보도 나눠 주었습니다. 여행의 한가운데서 현지인과 소통하며 얻는 이런 소소한 경험들은 언제나 특별하게 기억됩니다.

 

브루나이 커피빈 커피가격은?

브루나이의 커피빈(Coffee Bean & Tea Leaf) 매장에서 판매되는 커피의 가격은 메뉴와 매장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와 같은 기본 커피의 가격은 약3.8브루나이 달러(BND)로, 이는 한화로 약 3,800원 정도입니다.

 

카라멜 마키아토 더블이 브루나이 달러로 4달러 4,000원 현재 환율이 정확히는브루나이 1달러가 1,071원이니 4,300원이니까 한국보다는 가격이 다소 저렴한 편이었어요.

 

브루나이에서 느낀 작은 행복

브루나이에서의 하루는 커피빈에서의 작은 휴식 덕분에 더욱 완벽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여유와 고요 속에서 스스로를 재충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브루나이를 방문하게 된다면, 저는 꼭 다시 커피빈을 찾아가 이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며 또 다른 커피 한 잔을 즐기고 싶습니다. 브루나이는 작은 나라이지만, 그 속에서 발견한 여유와 따뜻함은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바닐라 라테를 시켰는데 5.5달러네요. 한화로 5,900원이네요.

바닐라 라테는 비싼 편이네요. 아마도 우유를 수입해 와야 하는 나라 같습니다.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세리베가완(Bandar Seri Begawan)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도시라 주요 관광 명소들이 도심 중심부에 밀집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볼거리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와 위치

  1. 술탄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
    • 브루나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황금 돔과 아름다운 인공 호수가 인상적인 이슬람 건축물입니다. 도심 중앙에 위치해 도보로 접근하기 편리합니다.
  2. 자메 아스르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
    • 브루나이 최대 규모의 모스크로, 화려한 돔과 정교한 타일 장식이 눈길을 끕니다. 시내 중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지만 차량으로 쉽게 이동 가능합니다.
  3. 캄퐁 아이어(Kampong Ayer)
    • 물 위에 떠 있는 전통 수상 마을로, '동양의 베니스'로 불립니다. 강변에 위치해 있어 시내 중심에서 보트로 간단히 접근할 수 있습니다.
  4. 로얄 리갈리아 박물관
    • 브루나이 왕실의 유물과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모스크와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입니다.
  5. 가돗 야시장(Gadong Night Market)
    •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야시장으로,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기 좋습니다. 중심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입니다.
  6. 테놈 폭포(Tasek Lama Recreational Park)
    • 자연 속에서 하이킹을 즐기며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공원입니다. 도심에서 가깝고 산책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도심 밀집형 관광의 장점

  • 이동의 편리함: 주요 관광지들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걸어서 이동하거나 짧은 차량 이동으로 대부분의 명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 시간 절약: 하루 또는 반나절 일정으로도 도시의 주요 볼거리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효율적인 계획: 지도 한 장만 있으면 쉽게 동선을 계획할 수 있어 여행이 수월합니다.

브루나이 여행 한줄평

브루나이는 경기도 반만한 크기의 나라인데다 인구도 45만명 정도 되는 작은 나라여서 크게 볼거리가 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크루즈 항구에서 대중교통으로 버스사 수도 중심까지 가는데요 버스비가 1,000원 정도 여서 비용 부담없이 브루나이 시내를 둘어보았고요. 박물관 입장료 5,000원정도를 내고 구경하니 다른 볼겨리는 별로 없는 나라였어요. 브루나이는 이번 한 번 여행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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