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여행, 탄중아루 비치의 실망과 스타벅스에서의 여유

2025. 1. 5. 17:00세계여행/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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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중아루 비치의 실망 그리고 코타키나발루 시내여행.

 

20년 전에도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했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20년 전에는 가보지 않았던 탄중아루 비치를 방문했을 때, 오히려 실망스러움이 컸습니다.

 

해변의 물은 생각보다 더 흐릿하고, 깨끗한 상태가 아니어서 기대한 만큼의 깨끗한 해변을 경험할 수 없었어요.

더군다나, 관리 상태도 아쉬웠습니다. 쓰레기들이 방치되어 있는 부분도 있었고, 해변의 주변 환경이 오염된 느낌을 주어 예전처럼 신선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끼기가 어려웠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그동안의 기대가 지나쳤던 것 같고, 탄중아루 비치는 그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예전 여행에서는 즐길 수 있었던 특별한 감동을 이번 여행에서는 찾기 어려웠어요. 사실 그 때는 섬 북쪽 넥서스 리조트에 머물면서 키나발루 산 등산이 주여행일정이었고 나머지는 리조트에서 쉬는 것이 주요 일정이었는데요. 

당시에도 넥서스 리조트 앞 비치의 물은 맑은 편은 아니었던 기억이 납니다.

 

 

 

Sutera Harbour

Sutera Harbour는 코타키나발루에서 유명한 리조트와 항구 지역으로, 편안한 휴양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방문했을 때, 이곳은 고급스러운 시설과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리함과 여유를 제공하는 곳이었지만, 전체적인 경험에서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리조트의 시설은 확실히 수준 높았어요. 수영장, 스파, 골프 코스, 레스토랑 등 다양한 옵션이 있어 모든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객실은 넓고 편안했으며,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서비스도 친절하고 효율적이었고, 직원들이 항상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어요.

하지만, 몇 가지 단점도 있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리조트가 다소 상업적이고 대형 리조트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졌다는 점입니다. 자연과의 조화보다는 여러 가지 시설을 과하게 느낄 때도 있었고, 고요한 휴양지를 원하는 여행객에게는 조금 복잡하고 혼잡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또한,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음식도 괜찮았지만, 가격에 비해 기대한 만큼의 특별함은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Sutera Harbour는 고급스러운 리조트로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곳이지만, 너무 상업적이고 번잡한 느낌이 들어 조금 더 여유롭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Harbour City는 복합 쇼핑몰

Sutera Harbour의 Harbour City는 복합 쇼핑몰과 엔터테인먼트 지역으로, 코타키나발루에서 다양한 상업적 활동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방문했을 때, 이곳은 여유롭고 편리한 쇼핑과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나 경험은 생각보다 평범하게 느껴졌습니다.

Harbour City는 여러 브랜드 상점, 레스토랑, 카페들이 모여 있는 대형 쇼핑몰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쇼핑은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고, 특히 국제적인 브랜드와 지역 상점들이 혼합되어 있어 여행 중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기에는 좋았습니다. 또한, 쇼핑몰 내에는 몇몇 고급 레스토랑들이 있어, 쇼핑 후에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소 상업적이고 인위적인 느낌이 강했어요. 다른 곳과 크게 차별화되는 특별한 요소가 부족했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 약간 붐비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코타키나발루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경험보다는 대도시의 쇼핑몰과 유사한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상점들이나 시설들이 약간 복잡하게 배치되어 있어, 길을 찾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만약 휴식보다는 쇼핑과 다양한 음식점을 즐기려는 목적이라면 좋겠지만, 자연과의 여유로운 시간을 원한다면 이곳은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Harbour City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지만,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자연적인 휴양지 경험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특별한 곳은 아닙니다.

 

 

 

코타키나발루의 LOVE 입간판

코타키나발루 하야트 센트릭 호텔 근처에 있는 LOVE 입간판은 정말 인상적인 포토존으로,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이 입간판은 큰 글자로 'LOVE'라는 단어를 형상화한 구조물로, 붉은 색깔로 되어 있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고, 사진을 찍기에 정말 좋은 위치입니다. 사람들이 자주 사진을 찍으러 모여서 항상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어요.

 

주변 풍경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입간판은 해변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연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해질녘이나 일몰 시간에 이곳에서 촬영하면, 붉은 하늘과 입간판이 잘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런 순간을 담으려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주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약간 붐비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여유롭게 분위기를 즐기려면 사람들 간격을 조절해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카페나 레스토랑들도 있어 잠깐 쉬어가기 좋은 장소도 많고, 산책하기에도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하야트 센트릭 호텔 근처의 LOVE 입간판은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주변 풍경도 아름다워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장소입니다. 다만, 붐비는 시간대에는 조금 불편할 수 있으니, 사람이 적은 시간대를 노려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코타키나발루 스타벅스는?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들어간 스타벅스 매장은 매우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매장 내부는 넓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었고, 창가 자리에 앉으면 외부의 활기찬 시내 거리와 함께 자연광이 들어오는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벽에는 코타키나발루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장식되어 있어 지역적인 느낌도 함께 전달되었습니다.

 

음악은 적당히 잔잔하게 흘러나와, 오랫동안 앉아 있어도 지루하지 않게 해주었고, 전체적으로 여유롭고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친구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으며, 소음도 크지 않아 휴식을 취하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좌석은 편안하고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었으며, 와이파이와 전원도 잘 되어 있어 일하기에도 괜찮은 장소였습니다.

 

가격은 코타키나발루 내에서 일반적인 한국의 스타벅스 가격대와 비슷했습니다. 커피 한 잔은 대체로 15~20

링깃으로 5,000~6,000원 정도였고, 다른 음료나 간단한 베이커리도 가격도 한국과 비슷했어요.다만,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가격이 조금 더 높은 편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지 커피숍보다는 가격이 다소 비쌌지만, 품질과 편안한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코타키나발루 시내 스타벅스는 휴식하기 좋은 곳이었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잠시 쉼을 원할 때 가기 적합한 장소였습니다.

 

 

 

1. 느낌과 분위기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느낀 점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사람들이 많은 지역이 아니어서 비교적 조용한 환경이었습니다. 매장 안에서도 사람들이 대체로 소곤소곤 얘기하거나 혼자 책을 읽는 등, 휴식을 취하는 분위기가 강했어요. 그런 점에서 외부의 복잡함을 잠시 벗어나, 나만의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또한, 매장 내에는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어 한층 더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느껴졌습니다.

 

 

2.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스타벅스 특유의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매장 내부는 밝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나무 재질따뜻한 색감이 조화를 이루며 아늑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창가 자리는 넓고, 창문을 통해 시내 거리가 보였는데, 햇살이 들어오는 느낌이 매우 좋았어요. 벽에 걸린 지역 풍경 사진이나, 현지적 요소들이 인테리어에 섬세하게 녹아 있어, 해외에 왔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편안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3. 가격대

가격대는 스타벅스 기준으로 보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물가를 고려하면 약간 높은 편이었지만,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편안한 분위기와 커피의 품질을 고려했을 때 그만큼의 가치는 있었어요. 예를 들어, 카페라떼 한 잔은 대체로 15~20 링깃(약 4~5천 원) 정도였고, 이는 코타키나발루에서 다른 커피숍에 비해 조금 높은 가격이지만, 스타벅스의 표준화된 서비스와 품질을 감안할 때 합리적이었습니다. 음식도 기본적인 베이커리나 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었고, 가격은 대체로 10~15 링깃 정도로, 한 끼 간단한 식사를 하기엔 적당한 가격대였습니다.

아이스 카라멜마키아토 가격인 세금포함 20.65 링깃이니 한화  6,750원입니다. 말레시아 물가치고 엄청 비싼 가격입니다. 한국 가격과 다르지 않습니다.

 

4. 편의성 및 서비스

서비스는 매우 친절하고 빠른 편이었어요. 직원들은 다들 상냥하고 환한 미소로 맞이해주었고, 주문 후 커피가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도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매장 내에는 무료 와이파이 전원 콘센트도 마련되어 있어, 일을 하거나 인터넷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매우 편리했습니다. 좌석 배치도 여유롭게 되어 있어, 사람들이 많지 않은 시간에는 한가롭게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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