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완에서 생긴 일 - 바가지 요금과 뜻밖의 콜게이트 치약 득템기

2025. 1. 2. 12:24세계여행/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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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마트에 장보러 갈 떄마다 치약가격이 너무 비싸 깜짝놀랄 떄가 있는데요. 물론 전반적으로 물가가 상승하여 대부분  가격인 인상되어 물가상승을 피부로 실감하는 즈음이긴 한데요. 한국의 치약 각격을 볼 대마다 너무 지나치다 싶을 떄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치약을 한국에서 사지 않게 됩니다.

문제는 매일 하루 3번 쓰는 치약이다보니 안 쓸 수 없는 생필품인건데요. 동남아여행이나 하와이여행을 갈 때 슈퍼가격을 본 후 부터는 치약을 이런 곳들 여행할 때 사게 됩니다.

 

 

이번 동남아 크루즈 여행에서도 마찬가지 인데요. 치약이 딸어져 동남에 슈퍼에 갈 기회가 있다면 치약을 사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요.

마침 필리핀 팔라완섬 푸에르토프린세사 시내 슈퍼에서 치약을 사게 되었답니다. 팔라완이 별로 볼거리도 없는데다 여행의 출발 지점이 SM몰 앞이었는데요. 맹그로브 숲에 다녀오고 나니 크루즈 출발 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필리핀 물가가 아무래도 한국보다 저렴하니 쇼핑할거리가 있나해서 잘 인테리어된 쇼핑몰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었는데요. 수퍼마켓에 가보니 콜게이트 치약을 파는 겁니다.

 

 

 

가격을 비교해 보니 한국보다 완전 저렴했습니다.

원래 치약의 경우 민트 생산량이 전세계 가장 많은 나라가 미국이라서 콜게이트 치약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던데요.

한국서는 콜게이트 치약 2개 묶음이 12,900원이었는데 이곳에서 보니 2개들이 159페소니까 한화 4,000원입니다. 한 개당 2,000원꼴입니다. 태국보다도 저렴합니다.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치약을 왕창 샀습니다.

원래 미국 브랜드인데 미국 코스트코보다도 더 저렴하게 팔고 있다보니 들고갈 수 있을만큼 구매를 했습니다.

이런거 보면 한국 치약 가격은 너무하다 싶습니다.

 

 

치약까지 구매를 하고는 쇼핑몰을 둘러보니 커피빈이 있네요. 시설이 어찌나 좋은지 아주 럭셔리하고 안락함 그 자체입니다. 어차피 크루즈로 돌아가봐야 할것도 없고 해서 키피 빈에서 커피한잔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필리핀 물가수준에는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모습으로 아주 고급스럽게 커피숍을 해 놓았네요.

 

 

어디든 빈부격차가 있어선지 개발도상국가에서도 고급 커피숍들은 이미 진출하여 성황을 이루며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 이번 동남아 여행을 통해서 확인하고 있는 상황들입니다.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커피빈에서  열대 바람을 느끼며 커피 한 잔을 했습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는 필리핀 팔라완 섬의 중심지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운 분위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곳에서도 익숙한 커피 브랜드인 **커피빈 (The Coffee Bean & Tea Leaf)**을 만나게 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방문했는데요, 아래는 그 생생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매장 분위기

커피빈 매장은 도심 속 한적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 번잡하지 않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 인테리어: 따뜻한 우드톤의 테이블과 의자, 열대 느낌을 살린 실내 장식이 돋보였습니다.
  • 야외 좌석: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주변에는 열대 나무들이 둘러싸여 있어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메뉴와 가격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가격은 필리핀 물가 기준으로 약간 비싼 편이지만, 글로벌 브랜드의 가격을 생각하면 합리적이었습니다.

  • 아이스드 카페 라떼:
    • 가격: 190 PHP (약 $3.30)
    • 맛은 진하고 고소하면서도 우유의 부드러움이 살아있었습니다.
  • 망고 브라보 (디저트):
    • 가격: 250 PHP (약 $4.30)
    • 달콤한 망고와 부드러운 크림이 어우러져 휴양지의 달콤함을 완벽하게 표현한 디저트였습니다.
  • 현지 특화 메뉴:
    • 메뉴판에서 필리핀 특유의 열대 과일을 활용한 음료를 몇 가지 발견할 수 있었는데, 특히 칼라만시 레모네이드가 독특해 보였습니다.

 

서비스와 경험

직원들은 매우 친절하고 상냥했으며, 주문과정도 매끄러웠습니다. 특별히 요청한 사항(얼음을 적게 넣어달라던가, 시럽을 줄여달라는 등)도 꼼꼼하게 반영해줬습니다.

 

총평

  • 장점:
    • 커피빈 특유의 안정적인 맛과 서비스.
    • 열대 휴양지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매장 환경.
    • 현지의 열대 과일을 활용한 독창적인 메뉴.
  • 단점:
    • 필리핀의 일반 커피숍 대비 다소 높은 가격.
    • 커피빈 특유의 "익숙한 맛"이 휴양지의 특별함과는 약간 동떨어질 수 있음.

 

 

 

필리핀 팔라완의 푸에르토프린세사에서는 별로 볼거리도 없이 여기 SM몰 앞에서 트라이시클을 타고 맹그로브 숲을 다녀왔는데요. 이 쇼핑몰 앞에 있는 트라이시클 운전수들은 모두 담합을 했는지 한결같이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르더라고요. 완전 바가지 요금이었어요.

 

 

대부분 이 주변이 시내 한중심지여서 이곳에서 트라이-시클을 타고 현지인들도 움직이는지 크라이시클 종점같은 분위기 였는데요. 동남아시에 웬만한 곳이 의례 그렇듯 적정 가격을 부르기 보다 크루즈 손님들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을 요구하는 분위기이다보니 특별히 볼것도 없는 곳을 그 요금을 내고 갈 마음이 없는지 크루즈 승객들도 어디 가는 걸 포기하고 그냥 커피 빈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푸에르토프린세사 여행 한줄평

볼거리 없는 팔라완에서 그나마 치약이 엄청 저렴하여 콜게이트 치약 개당 2,000원에 구매를 했고요. 크라이시클은 이 쇼필몰 앞에서 바가지요금을 부르는 바람에 좀 떨어져서 손님을 기다리는 트라이시클 운전사에게 가격을 물어보니 맹그로브 숲까지 왕복 5,000원에 가기로 하고 다녀왔는데요. 한마디로 볼거리 없는 푸에르토프린세사는 계륵같은 여행지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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