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를 놓쳤다고? 항구에서 벌어진 드라마틱한 하루!

2025. 1. 2. 16:00세계여행/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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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에게 아무일도 벌어지지 않은 여행은 실패한 여행" 이랬던가요?

블로그 후기 작성에 좋은 소재를 만들어 주려고 그랬는데 비간여행에서 엄청난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마디로 똥줄타는 일이 발생한겁니다.

 

비간여행은 어땠을까요?

비간, 걸어서 둘러보는 매력적인 도시!

비간은 필리핀 마닐라 북쪽으로 400km떨어져 있는 도시입니다.

 

비간은 걸어서 둘러보기에 정말 좋은 도시입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하지만, 얼마나 걸릴지는 몇 가지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간을 걸어서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 관심 있는 지역: 비간의 모든 골목길을 다 탐험하고 싶다면 하루 이상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지역(칼레 크리솔로고, 성당, 시장 등)에 집중한다면 반나절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 걸음 속도: 평소 걷는 속도나 체력에 따라 시간이 달라집니다. 천천히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시간을 더 많이 잡아야 합니다.
  • 계절: 더운 날씨에는 자주 쉬어가야 하므로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는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가 소요됩니다.

 

 

 

 

 

비간에서 꼭 걸어봐야 할 곳

 

칼레 크리솔로고: 비간의 대표적인 거리로, 스페인 식민지 시대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성 아우구스틴 교회: 비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장: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시장에서는 다양한 기념품과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비간 박물관: 비간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싶다면 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걸어서 둘러볼 때 주의할 점

 

  • 더위: 비간은 열대 기후이므로 여름철에는 매우 덥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모자나 양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햇볕: 햇볕이 강하므로 선크림을 바르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편안한 신발: 오래 걸어야 하므로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 지도: 골목길이 복잡하므로 지도를 미리 준비하거나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간 여행 꿀팁

  • 투어 참여: 비간 역사를 잘 알고 있는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하면 더욱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 트라이시클: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는 트라이시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현지 음식 맛보기: 비간에는 맛있는 로컬 음식점이 많으니 꼭 맛보세요.

비간은 걸어서 둘러보기에 정말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골목길을 탐험하고, 역사와 문화를 느껴보세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비간을 걸어서 둘러보다 보면 지칩니다. 날도 덥고 목도 마를 때 다행히 맥도널드가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빅맥 세트메뉴 콜라와 감자튀김 빅맥 해서 한화  6,150원정도 였어요.

 

 

 

 

 

비간에도 스타벅스가 있었어요. 바로 여기

 

 

스타벅스는 어느나라 어느 도시에 가나 장사하나는 끝내주게 잘되네요.

 

 

스타벅스 커피 한잔은 5,000원 정도 했어요. 필리핀 물가치고는 엄청 비싼 수준이었습니다.

 

 

손님들 대부분은 크루즈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어요.

 

 

비간 여행을 하고 크루즈로 돌아오는 길에 문제 발생. - 크루즈 출발 시간을 넘겨서 항구에 버스가 도착했어요. 차가 너무너무 막히는 거였습니다.

 

도로냐고 2차선 도로 였는데요. 이날이 필리핀 공휴일이라 사람들이 묘지를 방문하는 날이라네요. 좁아터진 도로에 사람들과 차는 많이 나와 있어 2차선 도로가 막히니 어디로 돌아갈 수 있는 길도 없었고요. 하염없이 도로사정이 원활해지기만을 기다려야 했는데요.

 

차안에서 똥줄탔던 심정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 못할겁니다. 크루즈 여행에서 크루즈 출발 전까지 항구에 도착하지 못한다면 크루즈를 놓치는 것이니 그런 경우 개인적으로 다음 기항지까지 찾아가야 합니다.

그런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그나마 같은 나라안에서 벌어진 일이면 어찌저찌 대중교통이나 택시로라도 다음 항구까지 찾아가면 되는데 필리핀 처럼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들이나 나라를 달리하며 여행하는 크루즈라면 비행기를 별도로 추가요금을 내고 찾아가야 하니 비용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 곳에서는 비간 다음 항구가 마닐라였는데요. 만약 크루즈를 놓친다면?

비간에서 마닐라까지 400km 떨어져 있는 도시인데요. 비간에 정박할 수 있지 못해 비간에서 85km북쪽으로 떨어지 LAOAG 라는 항구에 정박을 한거니까 LAOAG에서 마닐라까지 가려면 485km를 가야 하는 것이었던거죠.

 

 

 

크루즈 출발시간 45분을 넘겨 항구에 도착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항구에 도착해 보니 항구에 늦게 도착한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대부분 집중적으로 이 시간에 항구에 도착하여 크루드로 돌아가려는 사람들 줄이 까마득했습니다.

도로 사정이 워낙 험악하다보니 비간을 여행하러 갔던 대부분의 크루즈 승객들이 크루즈 출발 시간을 넘겨 항구에 도착한 거였습니다. 한 두명이면 모를까 수백명정도 되는 승객들이 크루즈 출발시간안에 도착하지 못하자 크루즈도 출발을 못하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항구에 도착한 후 크루즈에 타기위해 하염없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크루즈를 놓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위안이 되었던지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동료는 지쳐서 혼자 줄서서 기다리게 하고 상가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줄이 줄어들때까지 한참동안이나 의자에서 휴식을 취해야 할 정도 였답니다. 

지금도크루즈를 놓칠까봐 차안에서 똥줄타던 상황을 생각하면 식은 땀이 날 정도 입니다.

 

비간에서 LAOAG로 이어진 도로는 2차선 도로였는데요. 도로사정이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향후에 길을 넓힐만한가를 보기 위해 2차선 도로 옆 민가들을 살펴보니 작은 집들이 도로를 따라 다닫다닥 붙어 있었는데요. 도로를 넓히기가 정말 어렵다 싶은 환경이어서 안타까웠습니다. 나라가 발전하려면 유통망이 발달되어 거미줄처럼 이어진 도로로 유통이 활발해야 할텐데요. 도로사정이 이런 상태여서는 나라가 발전하기 정말 어려울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런 도로를 넓힐만한 여건이 구조상 정말 어려워 보이는 도로 주변상황이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했습니다.

 

필리핀 비간 여행 한줄평

비간이라는 도시를 여행했다는 것보다 도로가 워낙 막혀 크루즈 출발 시간을 넘겨서 항구에 도착하는 바람에 차안에서 발을 동동 둘렀던 생각만 기억에 오래 남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크루즈 여행에서 시간은 꼭 지켜 항구로 돌아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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