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콜럼버스 데이 퍼레이드

2024. 12. 14. 17:39세계여행/뉴욕


뉴욕에서 열리는 콜럼버스 데이 퍼레이드는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의 문화적 유산을 기리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맨해튼의 5번가에서 매년 10월 두 번째 월요일에 개최됩니다. 이 퍼레이드는 1930년대부터 시작되어,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콜럼버스 데이는 원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기념하는 날로,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날은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기념하는 날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퍼레이드 자체는 이탈리아 문화와 전통을 기념하는 행렬로, 이탈리아 전통 의상과 풍물, 댄스 등으로 꾸며집니다​

 

 

 

오늘날 콜럼버스 데이 퍼레이드는 이탈리아계 미국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국인들이 참가하며, 문화적으로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콜럼버스의 탐험이 원주민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한 논란도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이 날을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로 기념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에서 열리는 퍼레이드는 여전히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이들의 문화적 기여를 기념하는 중요한 축제입니다

 

 

 

이 퍼레이드는 특히 맨해튼 5번가를 따라 진행되며, 수많은 관중들이 몰려들어 이탈리아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합니다. 따라서,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히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미국 사회에서의 다양성과 상호 존중을 상징하는 행사로서 점차 더 큰 사회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2024년에 열린 콜럼버스 데이 퍼레이드는 어땠을까요?

 

2024년 뉴욕에서 열린 콜럼버스 데이 퍼레이드는 5번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와 참가자들이 참여한 축제였습니다. 매년 10월 14일에 열리는 이 퍼레이드는 이탈리아계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족들이 참여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맑고 따뜻한 날씨 속에서 수만 명의 사람들이 5번가로 모였으며, 이탈리아의 국기인 빨강, 흰색, 녹색이 퍼레이드를 장식했습니다

 

 

퍼레이드는 44번가에서 77번가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따라 진행되었으며, 안전을 위해 철저한 보안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퍼레이드에 참여한 주요 인물로는 뉴욕 주지사 Kathy Hochul, 뉴욕 법무장관 Letitia James 등이 있었습니다​.

 

 

 

이 퍼레이드는 단순히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기념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의 역사를 기념하고, 그들의 사회적 기여와 미국 내 이탈리아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또한, 다양한 이탈리아 전통의 행렬, 퍼포먼스, 그리고 축하 행사가 함께 펼쳐지며,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의 문화와 그들의 역사를 배우고 기리는 중요한 기회가 됩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마칭밴드와 의상들, 그리고 이탈리아의 상징적인 자동차들이 퍼레이드를 장식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퍼레이드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각종 기념품을 구입하며, 이탈리아의 국기나 기타 전통적인 상징물을 들고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콜럼버스 데이 퍼레이드는 미국 내에서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의 자긍심을 표현하는 중요한 행사로,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한 바를 기억하고 그들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미국내에서 불고있는 콜럼버스 데이에 대한 거부감 현실은?

 

미국 내에서 콜럼버스 데이(Columbus Day)에 대한 거부감은 주로 원주민들의 역사적 경험과 영향에서 비롯됩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고 널리 알려졌지만, 그의 탐험은 사실 원주민들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콜럼버스와 그의 후계자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도달한 후, 원주민들은 식민지화, 폭력, 질병 등에 시달렸고, 이는 원주민 사회에 끔찍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콜럼버스 데이는 많은 사람들, 특히 원주민 공동체에서 기념하기보다는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로 대체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원주민들은 콜럼버스를 발견자로 기리는 것이 그들의 역사와 고통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데이를 기념하는 것에 대한 반대는 원주민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그들의 권리와 역사적 상처를 인정하자는 취지로 발생합니다.

 

몇몇 주와 도시들은 이러한 논란을 반영하여 콜럼버스 데이를 원주민의 날로 대체하거나, 두 날을 모두 기념하는 방법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버몬트 주, 미네소타 주, 산프란시스코 등에서는 원주민의 날을 공식적인 기념일로 채택하였습니다 .

결국, 콜럼버은 그 역사적 배경과 원주민들의 고통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되며, 이는 미국 내에서 다양한 민족과 문화의 역사를 존중하고 기념하려는 움직임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