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주 여행 ㅡ 20년 전 패키지여행 vs 지금 프라하 자유여행, 직접 비교해 봤습니다

2026. 7. 19. 14:55세계여행/시니어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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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한 바퀴 도는 세계 일주 여행을 하면서 프라하 자유여행을 할 때 비로소 프라하의 진면목을 보게 된 여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뉴욕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면서 발트 3국과 스칸디 나비아반도 나라들을 여행하려 했었는데요.
우물쭈물하며 비행기표 예약을  미루는 사이 처음 본 비행기 가격보다 2배 가까이 올라 있어 발트 3국 쪽으로 이동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안 가봤던 베를린을 여행한 뒤 무난한 코스로  일정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가봤지만 가본 지 오래되었으니 이동하기도 수월하도록 일정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그런 과정 속에서 만든 일정이 베를린에서 프라하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프라하는 거의 20년 전 동유럽 패키지여행 때 와봤던 곳이었는데요.
한 번 와본 곳 말고 안 가본 곳을 여행 간 나라숫자를 늘리려는 허영심을 만족시키는 차원에서 선호했지만 결국 코스이동에 편리해 일정에 넣은 곳인데요.



결론적으로 프라하 재방문 여행은 대만족이었습니다. 패키지여행으로 프라하 여행을 했을 때 큰 만족감이 있지는 않았는데요. 이번 자유여행으로 와서는 프라하라는 여행지에 대한 재발견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멋진 여행지라는 생각을 하며 여행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특히 카를교를 걸어서 건너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차가 다니지 않는 보행자 다리라서인지 관광객들이 북적여도 걸어서 건너는 카를교가 좋아 여러 번 걸어서 건넜답니다.



카를교는 카를 4세(1316~1378)의 명령으로 만들게 된 다리인데요. 다리에 세운 30인의 조각상들은 17세기에 만들어 세운 겁니다. 체코에서 성인의 반열에 올라있는 조각상을 세워놓은 것이라 모든 조각의 의미까지는 알 길이 없지만 전설처럼 내려져 오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조각상은 다른 관광객들을 따라 만지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건너게 됩니다.



바츨라프광장에 있는 프라하 국립박물관의 존재에 대해 알지도 못했는데요.
프라하의 멋진 건물들들 보며 산책삼아 프라하 시내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프라하 국립박물관 건물은 아주 멋져서 인상적이었는데요. 바츨라프 광장 양쪽으로 이어져 있는 건물들도 아주 멋졌습니다.



길을 걷다 아주 멋진 성당이 있었는데요. 프라하성 쪽 성당들이 대부분 입장료를 받고 있는 것에 비해 평화광장에 있는 성 루드밀라 대성당은 입장료가 없었습니다. 첨탑이 두 개 우뚝 솟은 외부 모습의 위용이 대단했습니다.



입장료가 없어 내부에 들어가 봤네요. 내부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주 아름다웠어요. 성 루드밀라는 860년 경에 태어나 921년에 순교한 보헤미아의 공작부인이었는데요. 권력을 잡고 싶었던 며느리 드라호미라가 암살자를 보내 목 졸라 숨지게한 후 루드밀라와 그녀의 손자 바츨라프 1세는 체코 성인의 반열에 올라 있습니다.
성당 정면 60미터의 두 첨탑과 제단 중앙의 장미창은 체코의 대표적인 네오고딕 양식 건축물입니다. 이런 내용을 모르고 둘러보았었지만 내부에 들어갔을 때 중앙제단 뒤 스테인드글라스인 장미창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게 될 정도였습니다.



프라하 시내를 골목골목 걷다 보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건물들이 정말 많습니다. 프라하가 건축박물관이라 말하는 게 와닿는 수식어라는 생각을 하며 여행을 했는데요. 300~500년 된 건물들이 이렇게 멋질 수 있나 싶은 건물들이 즐비했습니다. 프라하가 이렇게나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건물들이 많아 감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건물들 중 하나가 프라하 중앙역 건물인데요.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인데요. 높은 천장,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금빛장식과 석조기둥이 돋보이는 건물입니다. 단순 기차역이기보다는 궁전이나 박물관 같은 분위기를 풍겨 멀리서도 눈에 띄는 건물입니다.



프라하 중앙역 앞에는 플릭스 버스 정류장이 있어 유럽 전역으로 이어지는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는데요. 이곳은 바츨라프 광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이라 정류장 위치로 좋습니다. 기차역과 지하철역도 연결되어 있어 이동도 간편한데요. 실제로 기차역 앞쪽은 지대가 높아 일반적인 기차역 광장이 아니어서 도보로 이동하기는 여행자입장에서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프라하는 워낙 멋진 건물들이 도로 곳곳에 있어서 거리를 걸어 다니며 프라하는 느껴보기 아주 좋은 여행지였고요. 패키지여행 때는 제대로 느끼지 못한 또 다른 프라하의 진면목을 알게 되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패키지여행이 좋다. 자유여행이 좋다 이분법 적으로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패키지여행은 패키지 여행대로 짧은 기간에 여러 곳을 큰 에너지 소비 없이 여행하게 해 주어 좋고요. 자유여행은 시간을 두고 느긋하게 보면서 새로운 여행 스폿을 발견하게 되어 좋습니다.
그런 면에서 여행은 비교법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자유여행에서는 프라하는 여성 여행객들이 정말 좋아할 여행지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여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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