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의 저녁 모습 - 하와이 와이키키 쉐이브 아이스 인기 판매점은 어디?
2025. 4. 6. 13:27ㆍ세계여행/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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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와이키키에는 매일 밤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는 한 노점이 있습니다. 바로 ‘아일랜드 빈티지 쉐이브 아이스(Island Vintage Shave Ice)’입니다. 와이키키를 찾는 이들이 관광을 마친 뒤 해변 산책을 하거나 디너를 마친 후 마지막으로 들르는 ‘디저트 명소’로 자리잡은 이 쉐이브 아이스 가게는, 단순히 얼음을 갈아 시럽을 뿌린 간식이 아닌, 하와이의 감성과 섬의 향기를 담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일랜드 빈티지는 원래 커피로 유명한 브랜드로, 하와이 각지에 카페를 운영하고 있지만 와이키키 로얄 하와이안 센터 내 위치한 이 쉐이브 아이스 노점은 밤이면 밤마다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특히 관광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이 하나둘 모여드는 저녁 시간,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린 와이키키의 거리 한복판에 길게 늘어선 줄은 이곳의 인기를 실감하게 합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그냥 사람들이 따라 줄을 서는 모습만 봐도 “저기 뭔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하와이의 쉐이브 아이스 문화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와 열대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이 디저트는, 과거에는 단순히 얼음에 달콤한 시럽을 얹은 형태였지만, 요즘은 건강을 생각한 재료, 다양한 토핑,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큼 예쁜 비주얼로 발전해왔습니다. 특히 할레이바에 위치한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가 SNS와 블로그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하와이 전역에 쉐이브 아이스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와이키키에서는 단연 ‘아일랜드 빈티지’가 그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부터 밤 10시까지 매장을 운영하는데요. 문 닫기 직전까지 줄을 많이 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매장입니다.
아일랜드 빈티지 쉐이브 아이스는 다른 노점과는 차별화된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사용되는 재료가 매우 고급스럽고 신선합니다. 단순히 인공적인 색소의 시럽이 아닌, 하와이산 과일을 사용한 퓌레 형태의 시럽이 위에 얹혀집니다. 망고, 리히밍무이(말린 자두를 베이스로 한 독특한 시럽), 패션후르츠, 파인애플, 아사이 등 현지에서 수확한 과일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 얼음의 질감이 남다릅니다. 입에 넣는 순간 눈처럼 사르르 녹는 고운 질감의 얼음은 일반적인 쉐이브 아이스보다 훨씬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셋째, 다양한 토핑이 추가되어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인 ‘리리코이 모아나(Lilikoi Moana)’는 열대과일 시럽과 함께 무스 같은 코코넛 폼이 얹어지고, 안에는 아사이 볼처럼 그릭 요거트와 과일이 숨겨져 있습니다. 한 입 한 입 퍼먹다 보면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하나의 코스 요리를 먹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넷째, 무엇보다 비주얼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화려한 색감, 높은 탑처럼 쌓인 얼음, 정성스럽게 뿌려진 시럽과 과일 토핑은 보는 사람마다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줄을 서는 것에 대해 전혀 불만이 없으며, 오히려 기다리는 동안 어떤 메뉴를 고를지 고민하며 설렘을 즐깁니다.
줄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주변은 활기차고, 하와이 특유의 느긋함이 가득합니다. 어디선가 하와이안 음악이 들리고, 늦은 시간임에도 거리에는 쇼핑을 마친 사람들, 해변 산책을 마친 가족들, 커플들, 그리고 셀카봉을 들고 인증샷을 찍는 여행자들로 북적입니다. 쉐이브 아이스를 받아들고 근처 벤치나 계단에 앉아 먹는 그 순간은 단순한 간식 시간이 아니라 와이키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하와이의 밤을 마무리하는 의식’처럼 느껴집니다.
이 가게의 인기는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입소문이 나있어, 종종 로컬 사람들도 줄에 합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와이 주민들은 대체로 북적이는 관광지는 피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아일랜드 빈티지 쉐이브 아이스는 예외로, 퀄리티 있는 쉐이브 아이스를 위해 기꺼이 와이키키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가 전통적인 하와이의 맛과 정취를 대표한다면, 아일랜드 빈티지 쉐이브 아이스는 트렌디하고 세련된 버전의 하와이 쉐이브 아이스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메뉴, 감각적인 플레이팅, 그리고 고급 재료의 조화는 단순히 유행을 타는 디저트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보통 한 컵에 $10 내외), 하와이의 물가를 고려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며, 먹어본 이들은 하나같이 ‘가격 이상의 만족’을 입을 모아 말합니다. ‘한 번 맛보면 또 오고 싶다’는 말이 실감나는 그런 맛입니다.
와이키키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아일랜드 빈티지 쉐이브 아이스를 손에 들고 별이 보이는 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이 맛을 위해 하와이에 또 오고 싶다”고.
그만큼 이 노점 하나가 주는 감동은,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하와이 여행의 기억 속에 깊이 새겨질만한 특별한 장면이 됩니다.
와이키키의 밤은 낭만적입니다. 쉐이브 아이스 들고 와이키키의 밤바다를 찾아도 좋습니다.
쉐이브 아이스 하나 사들고 서프보드가 세워진 골목길로 와이키키 비치의 밤바다를 찾아 거닐어 보면 행복감 최고가 됩니다. 와이키키 비치에 밤에 가면 사람들이 제법 많이 나와 있습니다. 몰론 중간중간 노숙자들이 잠을 청하기도 하는데요. 그들이 관광객들에게 위협을 가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잠을 조용히 자고 있을 뿐입니다.
이밖에도 칼라카우아 거리에는 태국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문을 여는데요.
물론 하와이까지 가서 태국 음식을 먹어야 할까 싶지만 그래도 얼큰한 국물의 쌀국수 한그릇을 시원한 해물 칼국수가 생각나는 관광객들에게 아쉬우나마 한식 대용으로 먹을 수 있겠죠.
와이키키의 밤은 이렇게 낮시간 못지 않게 하와이의 쾌적한 날씨을 만끽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쉐이브 아이스로 유명한 할레이바가서 거의 짜여진 일정처럼 마츠모도 쉐이브 아이스를 먹곤 했는데 하와이 북쪽 할레이바까지 갈 시간이 없는 관광객이라면 이곳 빈티지 아일랜드 쉐이브 아이스나 로손 편의점 같은 곳에서 쉐이브 아이스를 사먹을 기회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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