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맛집 마리포사

하와이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마리포사 레스토랑 방문 후기

하와이에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고 있다면,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에 위치한 **마리포사(Mariposa)**를 추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쇼핑몰 내 레스토랑이 아니라, 탁 트인 오션뷰와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으로, 식사 그 자체가 하나의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1. 레스토랑 분위기 & 전망

마리포사는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3층에 자리 잡고 있어 실내 좌석도 좋지만, 테라스 좌석이 특히 인기입니다. 저는 운 좋게도 테라스 자리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 정면으로 보이는 알라모아나 비치파크의 전경이 정말 끝내줍니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듯한 파노라마 뷰가 펼쳐지는데, 이곳에서 식사하면 그 자체로 힐링이 됩니다.

 

 

바람도 적당히 불고, 테이블 간격도 여유가 있어서 조용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납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라서,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도 종종 방문하는 곳이더군요.

 

 

2. 서비스 & 웰컴 브레드

오전 11시에 문을 열자마자 방문했는데,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하게 맞아주었습니다. 마리포사는 네만 마커스 백화점에 속한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서비스도 고급 호텔 수준으로 깔끔하고 세심합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웰컴 브레드가 나오는데, 그냥 빵이 아니라 포푸오버(popover)라는 독특한 빵입니다. 바삭한 겉면과 폭신한 속살이 조화를 이루는데, 거기에 제공되는 리리코이(패션프루트) 버터를 발라 먹으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빵 하나만으로도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3. 파스타 메뉴 & 맛

이날 주문한 메인 요리는 **해산물 파스타(Seafood Pasta)**였습니다. 마리포사의 파스타는 신선한 재료와 깔끔한 맛으로 유명한데, 이 파스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 면의 식감: 적당히 알덴테로 삶아져서 씹는 맛이 살아 있습니다.
• 소스의 맛: 크리미하면서도 약간의 화이트 와인 향이 느껴져, 무겁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 해산물 퀄리티: 새우, 홍합, 조개 등이 넉넉히 들어 있는데, 특히 새우가 신선해서 씹을 때마다 탱탱함이 느껴졌습니다.

간이 강하지 않아서 담백하게 먹기 좋고, 바다를 바라보며 해산물 파스타를 먹으니 더욱 완벽한 조합이었습니다.

 

 

4. 가격 & 전반적인 만족도

마리포사는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지만, 분위기, 전망, 서비스, 음식 퀄리티를 고려하면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해산물 파스타 가격은 $30~$40 정도였고, 여기에 서비스 차지를 포함하면 1인당 $50~$60 정도의 예산을 잡으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하와이에서 특별한 식사를 원한다면 마리포사는 강력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점심보다는 저녁이 더 분위기 있을 수도 있지만, 낮에도 오션뷰를 즐기며 여유로운 식사를 하기에는 최고입니다.

다음에 하와이에 오게 되면,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알라모아나 비치 파크쪽 뷰가 환상인데요. 이날 약간 비가 내려 커튼을 내려 놓았네요.

 

 

실내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11시 오픈인데 가능한 예약을 하고 가야 하는 분위기인데요. 식당이 워낙 넓고 테이블이 많아 영어에 자신이 없어 전화 예약이 서툴다면 워크인으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내에는 푸드코트도 있고 식당층에 여러 식당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곳을 갈 수 있는 옵션도 있으니 그냥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꼭 여기서 식사를 해야겠다 싶으면 갔을 때 만석인 경우 다음번 날짜에 예약을 해 놓고 다른 식당으로 가는 방법도 있으니 영어에 자신 없더라도 시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