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크루즈 여행 ㅡ 진과스의 황금박물관은 돈내고 들어갈만 한거야?

2024. 12. 21. 08:00세계여행/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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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박물관이라고 해서 뭔가 대단한건가 했는데요. 박물관에 가보니.......

대만 황금박물관(黃金博物館)은 뉴타이베이시 진과스(九份) 지역에 위치한 독특한 광산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박물관은 금 채굴 산업의 역사, 지역 주민의 삶, 그리고 자연 경관을 조화롭게 보여주는 여러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황금광산의 역사 전시

  • 과거의 금 채굴 과정과 역사: 황금박물관은 대만의 금 채굴 역사를 깊이 탐구할 수 있는 자료와 전시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진과스 지역은 일본 통치 시대에 금 채굴로 번성했던 곳으로, 이곳에서는 금 채굴 과정과 기술, 채굴 인부들의 삶을 알 수 있습니다.
    • 채굴 도구: 과거 광부들이 사용했던 도구와 장비가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작업 방식을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 광산 터널 모형: 방문객들이 당시 금광 내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됩니다.
 
 
 
 

2. 진과스 황금 블록

  • 세계에서 가장 큰 황금 덩어리: 이 박물관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꼽히는 220kg짜리 순금 블록입니다. 방문객들은 실제로 이 거대한 금덩어리를 만지고, 들어보려고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 체험 요소: 금의 실제 무게와 밀도를 느껴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 포토존: 이 거대한 금덩어리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매우 인기 있는 활동입니다.

 

대만 황금박물관에 전시된 220kg짜리 금덩어리는 들어올리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며, 순전히 금의 밀도와 무게를 체험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금덩어리는 한 사람이 들기에는 거의 불가능한 무게입니다.

220kg은 금의 밀도(19.3g/cm³)를 고려할 때 매우 작은 부피에 집중된 무게로, 근력과 체력을 자랑하는 사람도 도구 없이 들어 올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실제로 금덩어리를 "들어 올렸다"는 기록은 없지만, 많은 관광객이 이 무게감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거나 시도해 보는 체험을 즐깁니다.

혹시 이 금덩어리를 들기 위해 장비를 사용하거나 여러 명이 함께 시도한 사례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방문객이 맨손으로 들어 올리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 체험은 "무게감을 느껴보는 것"이 핵심이에요!

 

3. 황금의 흐름 전시관

  • 금이 자연에서 어떻게 생성되고 채굴되는지부터 산업적으로 활용되는 과정까지 자세히 설명하는 전시 공간입니다.
  • 지질학적 전시: 금이 생성되는 지질학적 원리를 다루며, 다양한 종류의 광석과 그 안의 금 성분을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 미니 채굴 체험: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체험 공간으로, 금을 모사한 광물을 채굴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황금 문화의 미학

  • 금은 단순히 귀금속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금이 문화, 예술, 경제적으로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를 보여줍니다.
    • 황금 공예품 전시: 대만과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금으로 제작된 예술 작품과 공예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 금 장신구 체험: 전통 금 공예 기술을 활용한 장신구 제작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소규모 워크숍에 참여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5. 광부들의 생활상

  • 과거 이 지역에서 일했던 광부들의 일상과 생활 조건을 재현한 전시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 광부들의 숙소: 당시 광부들이 사용했던 숙소를 복원한 공간에서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식량과 의복 전시: 광부들이 먹었던 음식, 입었던 의복 등을 통해 당시의 생활 수준과 문화를 알 수 있습니다.
 
 
 

6.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

  • 박물관 주변은 아름다운 산악 지형과 자연 경관으로 둘러싸여 있어, 방문객들이 금광의 역사를 배우는 동시에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 진과스 광산 터널 탐험: 실제로 사용되었던 광산 터널을 일부 복원해 방문객들이 탐험할 수 있도록 개방했습니다.
    • 산책로와 전망대: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대만 동북부의 해안선과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진과스와 지우펀을 구경가는 여행자는 진과스 먼저 들렀다가 나오면서 지우펀에 가는 것이 동선에 맞습니다.


7. 지우펀(九份)과의 연결

  • 황금박물관은 지우펀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박물관을 방문한 뒤 지우펀의 매력적인 골목과 야시장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지우펀은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영감을 준 장소로 유명하며, 박물관과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8. 기념품과 금 체험

  • 금 테마 기념품: 박물관 내 기념품 가게에서는 금 관련 소품, 보석, 장식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실제 금 채굴 체험: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소규모로 금을 찾아보는 체험이 제공되며, 찾은 금을 소유하거나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옵션도 있습니다.
 
 
 

9. 특별 이벤트와 전시

  • 박물관에서는 시즌마다 특별 전시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금 공예 워크숍, 지질 탐험 투어, 전통 축제와 연계한 이벤트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입니다.
 

10.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 메시지

  • 박물관은 단순히 과거의 금 채굴 산업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자연 보호와 지속 가능한 개발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 에코 투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을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 교육 프로그램: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워크숍과 강의도 운영합니다.

황금박물관은 단순히 금을 주제로 한 박물관을 넘어, 역사, 자연, 그리고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과거 금광 도시였던 진과스의 유산을 체험하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여행 Tip

진과스 여행이 돌아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데요. 솔직히 해외여행을 가서 비행기까지 타고 가는 여행지로써는 20%쯤 뭔가 부족한 곳이었어요. 그냥 대만 사람인데 주말에 바람쐬러 놀러갈 만한 곳 정도랄까.

그러니 시간없는 여행자라면 지우편만 둘러봐도 전혀 아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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