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폭망여행 솔직후기- 마닐라에서의 진주사기부터 팔라완에서의 트라이시클 바가지까지 풀세트.....

2024. 12. 31. 07:29세계여행/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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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팔라완 어떤 곳이고 나는 팔라완에서 어떤 여행을 했는지 솔직 후기를 적어볼께요. 먼저 일반적인 팔라완은 어떻게 접근하고 어떤 곳일까요? 필리핀 팔라완은 크루즈여행으로 도착하게 되었는데요. 일반 비행기로 여행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팔라완은 필리핀의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섬으로, 투명한 바다, 풍부한 자연경관, 해양 액티비티로 유명합니다.

1. 항공 (Flights)

국제선 및 국내선

  • 국제선: 대부분의 여행자는 마닐라 또는 세부를 경유하여 팔라완으로 이동합니다. 팔라완의 주요 공항은 프린세사 푸에르토 국제공항(PPS)과 엘니도 공항(ENI)입니다.
  • 국내선:
    • 마닐라에서 푸에르토 프린세사까지 약 1시간 20분 소요됩니다.
    • 세부에서 푸에르토 프린세사까지 약 1시간 소요.
    • 엘니도 공항은 소규모 항공사(예: AirSWIFT)를 통해 접근 가능합니다.

항공 예약 팁

  • 성수기(12월~2월, 여름 방학 기간)에는 항공권 가격이 상승하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호텔 (Accommodation)

푸에르토 프린세사 (Puerto Princesa)

  • 럭셔리: Sheridan Beach Resort & Spa (세련된 시설과 사방가 해변 근처)
  • 중급: Hue Hotels & Resorts (현대적이고 깔끔한 호텔)
  • 저가: Sunlight Guest Hotel (가성비 좋은 옵션)

엘니도 (El Nido)

  • 럭셔리: Lagen Island Resort, Miniloc Island Resort (프라이빗 섬 리조트로 유명)
  • 중급: Seda Lio (해변 가까이에 위치)
  • 저가: Spin Designer Hostel (백패커를 위한 스타일리시한 호스텔)

코론 (Coron)

  • 럭셔리: Two Seasons Coron Bayside Hotel
  • 중급: Coron Soleil Garden Resort
  • 저가: Hop Hostel (저렴하면서도 깨끗한 옵션)

3. 교통 (Transportation)

지역 간 이동

  • 버스/밴: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엘니도까지 밴으로 약5~6시간 소요 편도 700~800페소 들어요.
  • 페리: 엘니도에서 코론까지 페리로 약 4~5시간 소요.

현지 교통

  • 트라이시클: 짧은 거리 이동 시 가장 일반적인 교통수단. 요금은 협상 가능.
  • 오토바이/스쿠터: 하루 약 500~700페소로 대여 가능.
  • 택시 및 호출 앱: Grab은 제한적이므로 주로 사전 예약을 추천.

4. 액티비티 (Activities)

푸에르토 프린세사

  • 지하강 투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국립공원.
  • 혼다 베이 아일랜드 호핑: Starfish Island, Cowrie Island, Luli Island 등 탐방.
  • 시티 투어: 필리핀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 탐방.

엘니도

  • 아일랜드 호핑 투어: Tour A (Big Lagoon, Small Lagoon), Tour C (Hidden Beach, Secret Beach) 등 다양한 섬을 탐험.
  • 카약킹 및 스노클링: 맑은 바다에서 다양한 해양 생물 관찰.
  • 마운틴 하이킹: Taraw Cliff에서 엘니도의 절경을 감상.

코론

  • 카양간 호수: 필리핀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로 손꼽힘.
  • 바라쿠다 호수: 따뜻한 물과 신비로운 풍경으로 유명.
  • 난파선 다이빙: 제2차 세계대전 일본 군함 잔해를 탐험.

기타 액티비티

  • 스쿠버 다이빙 및 프리다이빙: 팔라완의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경험.
  • 현지 음식 체험: 크리시피 파타, 카레카레 등 필리핀 전통 요리 맛보기.

5. 여행 팁 (Travel Tips)

  • 환전: 필리핀 페소(PHP)로 환전. 공항보다는 시내 환전소가 더 좋은 환율을 제공합니다.
  • 비자: 한국인은 30일 무비자 입국 가능.
  • 최적의 방문 시기: 11월~5월이 건기이므로 여행에 가장 적합합니다.
  • 의류: 가벼운 여름 옷과 방수 슬리퍼를 준비하세요.
  • 현지 언어: 영어가 널리 사용되므로 의사소통이 어렵지 않습니다.

 

크루즈로 푸에르토프린세사에 도착했을 때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했어요. 즈루즈 여행이다보니 도착하는 항구마다 모든 여행정보를 풍부하게 가지고 여행하기가 어려웠답니다. 실제로 크루즈에서 와이파이를 구매해서 팔라완 여행정보 검색을 해봤지만 마땅히 이곳을 가고싶다라고 생각되는 곳이 없었어요.

 

일단 크루즈가 정박한 항구에서 시내구경이라도 하려고 시내중심부까지 걸어봤습니다. 시내 한중심에는 현대적인 쇼핑몰 SM몽이 있었는데요. 시내중심부의 이 쇼핑몰 근처에는 트라이시클 기사들이 많더라고요. 시내 한중심인 SM몰 앞의 트라이시클 기사들은 크루즈 손님들을 봉으로보고 맹그로브 숲을 가는데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르더라고요.

 

동남아시아는 어디랄것도 없이 말레시아를 뺴고는 택시기사들이 모두다 바가지를 씌우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필리핀 팔라완도 예외가 아니었고요. SM몰앞에서 두 세명 트라이시클 운전수에게 가격을 물어보고는 더이상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딱히 볼거리가 있지도 않은 관광지를 바가지 요금까지 지불하며 다녀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시내 한중심 SM몰 앞은 아예 인상 험악한 트아리시클 운전수들끼리 연합하여 가격을 담합하여 책정후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냥 시내를 슬슬 걸으며 구경하다가 아주 순박하게 생긴 트라이시클 운전수에게 맹그로브 숲을 왕복으로 다녀오려는데 얼마냐고 물으니 200페소를 부르네요. 아마도 이 순박하게 생긴 운전수는 드센 무리들이 점유하고 있는 SM몰 앞에서는 감히 영업을 못하고 중심에서 떨어진 한적한 도로에서나 손님을 기다리고 있던 느낌이었습니다.

 

SM몰에서 워낙 터무니 없는 요금을 불렀던지라 가격 흥정같은건 하지도 않고 순박하게 생긴운전수와 그요구하는 가격에 맹그로브 숲을 왕복으로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200페소면 한화로 5,000원입니다.

 

 

트라이시클을 200페소에 왕복으로 다녀오기로 하고 맹그로브 숲에 도착했는데요.

전형적인 시골 지역이었습니다.

편의시설이랄것도 없는 곳이었는데요. 아직 관광지로조차 개발이 덜된 느낌의 곳이었어요. 판자로 얼기설기 엮은 가옥에서 먹거리와 몇몇가지를 팔고 있는 시골마을 느낌이었답니다.

 

 

 

그런 곳인만큼 사람들은 순박함 그 자체였어요. 카메라를 대면 밝은 웃음으로 포즈를 취해주고 뭘 물어보면 영어가 안되는데도 뭔가 열심히 가르쳐 주려는 아주머니까지 그 착한 마음만 기억되는 곳일 뿐, 볼거리는 이렇다 할 것이 없는 곳이었어요.

 

 

맹그로브 숲은 왜 중요한걸까요?

 

맹그로브 숲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그 독특한 생태계와 환경적 중요성 때문입니다. 맹그로브는 일반적인 숲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자연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풍부하게 하는 특별한 역할을 합니다. 아래에 그 특별함을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1. 독특한 생태계

맹그로브 숲은 염분이 많은 해안가, 강 하구, 갯벌과 같은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와 관목으로 구성된 숲입니다. 이런 극한 환경에서 적응한 맹그로브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합니다.

  • 염분 적응 능력: 맹그로브는 뿌리를 통해 염분을 걸러내거나 엽록소를 통해 염분을 배출하여 높은 염도를 견딜 수 있습니다.
  • 공중 뿌리: 나무 뿌리가 물 위로 솟아올라 산소를 흡수하며, 이는 산소가 부족한 갯벌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독특한 구조입니다.

2. 자연재해 완화

맹그로브 숲은 자연재해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해안 방어: 태풍, 쓰나미, 폭풍 해일로부터 해안을 보호합니다. 나무와 뿌리가 파도를 흡수하고 에너지를 분산시켜 피해를 줄입니다.
  • 침식 방지: 맹그로브는 뿌리로 토양을 단단히 고정해 해안 침식을 막습니다.

3. 탄소 흡수 및 기후 변화 완화

맹그로브 숲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나, "블루 카본 생태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 탄소 저장: 맹그로브는 같은 면적의 열대우림보다 최대 5배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 기후 변화 완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해수면 상승에 대한 자연적 완충 역할을 합니다.

4. 해양 생물의 보육장

맹그로브 숲은 많은 해양 생물의 산란과 성장에 필수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 어류의 보육장: 어린 물고기, 게, 새우 등이 맹그로브의 뿌리 사이에서 자라며 안전하게 성장합니다.
  • 생물 다양성: 새, 파충류, 양서류, 해양 생물 등 다양한 생물이 맹그로브 숲에 의존합니다.

5. 지역 경제와 생계 지원

맹그로브 숲은 생태 관광, 어업, 나무 자원 등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합니다.

  • 에코 투어리즘: 맹그로브 숲 투어는 생태 관광의 중요한 요소로, 방문객에게 독특한 자연 체험을 제공합니다.
  • 어업: 많은 어민이 맹그로브 숲 근처에서 어업 활동을 하며 생계를 유지합니다.

6. 세계적 가치와 보존 노력

맹그로브 숲은 전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이 인식되며, 보호와 복원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 일부 맹그로브 지역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됩니다.
  • 환경 단체의 노력: 맹그로브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계와 해안선을 회복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맹그로브 숲의 특별한 점 요약

  1. 극한 환경에서 자라는 독특한 식물.
  2. 태풍과 해일을 막아주는 자연 방파제.
  3. 탄소 저장량이 높아 기후 변화 완화에 기여.
  4. 해양 생물의 서식지와 보육장.
  5. 지역 사회의 생계와 경제에 기여.

맹그로브 숲은 단순한 숲 이상의 가치와 역할을 지니며, 지구와 인간 모두를 위한 자연의 방패와 같은 존재입니다.

 

 

 

 

맹그로브 숲이 생태계적인 입장에서는 중요하다 하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이미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맹그로브 숲에서 카약까지 탔으니 필리핀 맹그로브라고 더 특별할 것도 없으니 볼거리라고도 할 수 없는 곳이었는데요. 그나마 팔라왕에서 유명한 곳으로는 엘니도 지역이 가장 검색이 많이 되었는데 이곳은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크루즈 출발 시간에 맞춰 돌아오기 어려워 보여 지레 포기했었고요. 나머지 팔라완에서 유명한 관광지도 다이빙을 할 것이 아니라면 가볼만한 곳이 아니라는 판단이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맹그로브 숲을 돌아보고 다시 운전기사를 만나 SM몰 앞으로 왔답니다. 크루즈까지 가려다가 시간이 많이 남아 혹시 필리핀에서 쇼핑할만한 것이 있을까하여  SM쇼핑몰에 내려 구경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 경제상황에 비해 SM몰은 아주 번듯한 쇼핑몰이었어요. KFC도 있고 커피빈도 있고요, 쇼핑을 하기 아주 쾌적한 환경의 쇼핑몰이었어요.

 

 

시원하기 이를데 없었고요.

팔고 있는 제품들도 그럴싸 해보여 이옷에서 안경테 하나를 구매 했답니다.

은목걸이도 구매를 했는데 가격은 합리적이었지만 너무 약하게 만들어져 줄이 끊어졌는데요. 약하게 만들어졌지만 가격이 합리적이었고 줄이 끊어진 것은 부주의 탓이니 이 쇼핑몰에서는 바가지 가격은 아니었어요.

 

 

 

명품 브랜드를 파는 쇼핑몰이 아니고 일반 잡화를 파는 쇼핑몰이던데 인테리어나 환경은 거의 백화점급으로 만들어 놓은 쇼핑몰이었어요.

 

 

검색을 통해 필리핀에서는 진주 크림이 유명하다고 검색되길래 SM몰에서 화장품 가게들어가 필리핀산 진주크림에 대해 문의를 해보았지만 그들도 진주크림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제품이나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고요.

화장품 가게 직원들 조차 진주크림에 대해 정보가 없을정도면 정보가 잘못된 것 같아 쇼핑은 마무리 하기로 했답니다.

 

그러나 보니 팔라와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크루즈로 도착 했지만 팔라완에서의 하루 여행이 그리 알찬 여행이 되지 못했어요. 기껏해야 크루즈 도착 항구에서 슬슬 걸어서 시내 중심까지 이동하며 현지인의 삶의 모습을 본 정도가 기억에 남을 뿐이고요. 맹그로브 숲은 전혀 인상적인 관광지가 아니었어요. 그리고 SM몰에서의 쇼핑도 사실 필리핀 까지 가서 한국에서는 아주 일상적이고 평범한 쇼핑몰에 해당할 곳에서 특별히 쇼핑할 품목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요.

필리핀 팔라완섬 여행은 결국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마무리를 해야 했답니다.

 

팔라완섬 여행 한줄평

필리핀 팔라완은  볼거리가 별로 없는 여행지였어요. 크루즈여행이다보니 사전 여행정보 부족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대부분 팔라완 여행에서 검색되는 주요 여행지가 바닷가 체험이나 풍경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한국에서 접근성도 그리 원활하지 않은 팔라완 여행을 적극 추천할 만큼의 여행지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 여행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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