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8. 11:06ㆍ카테고리 없음
하와이 여행중에 어느 식당앞에 하루종일 줄이 있는 모습을 보게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마루카메 우동집입니다.
와이키키 주요도로중 버스가 다니는 쿠히오 스트릿에 있어 하와이 여행중 오가다 한번쯤은 목격하게되는 식당일거고요. 요즘은 인터넷 맛집검색을 통해 식당 두어군데 정도는 서치해서 여행을 가게 되는데요. 인터넷 블로그 후기 가성비 맛집 후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식당입니다.
오전 11시 조금 지난 시간인데 벌써 줄이 있습니다.
오랜기간 시스템적으로 식당이 운영되어 밀가루반죽이나 면뽑기, 국물의 온도를 재서 유지시키는 일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식당인데요.
서양인들 입맛까지 사로잡은건지 가성비 때문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손님들중 반이상은 서양인들 입니다.
마루카메 우둥집이라 우동만 늘 생각했는데 요즘엔 메뉴 개발에도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카레, 규동, 치킨가스등도 아주 가성비높은 가격의 식당인데요. 치킨가츠는 $12정도인데 하와이에서 이정도 가격대음식은 슈퍼마켓의 도시락 아니고는 찾을 수 없는 가격입니다.
우동사리 추가 $2.5였었네요.
커리 소스 추가에 $5이고요. 이렇게 추가메뉴도 있었네요.
마루카메 우동집에서 한끼 식사로 가장 저렴한 메뉴는 카케우동 레귤러사이즈 $5.95입니다. 그런데 우동 레귤러 사이즈는 성인 남자 한끼 식사로는 좀 부족합니다. 면사리를 $2.5에 추가하느니 라지사이즈로 주문하면 $1추가하여 $6.95니까 이게 낫겠다싶어 카케우동 라지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컨베이어 벨트 돌아가듯 직원들이 시스템적으로 움직여 척척 손발이 맞습니다.
분업화가 확실하여 밀가루 반죽하는 직원 따로인데 면발은 솔직히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쫄깃함이 떨어져 아쉽습니다.
우동을 먹다보면 면벌 쫄깃한 익선동 해물칼국수가 유난히 더 생각나게 합니다.
밖에 줄은 길어도 식당안에는 빈 테이블이 늘 있는 편인데 크리스마스 완전 초 성수기의 하와이라 테이블 정리하는 직원이 바쁘게 치워주며 자리안내를 해야 빈자리가 나네요. 그래도 밖의 줄을 보면 빈자리 없을까 걱정되는데 안에는 바로 테이블이 납니다.
그러미 밖의줄 보고 지레 자리없을까 걱정 안해도 됩니다.
의사는 밀가루 음식 먹지 말라고 하는데도 라면이나 칼국수 우동이 이렇게 땡기는지 원....
하와이서는 니글니글한 음식 냄새만 풍겨대는 곳들을 지나다녀야 해서 국물있는 면음식이 유 난히 더 땡깁니다.
레귤러 사이즈는 양이 적을듯해서 라지 사이즈로 시켰는데요. 세금전 $6. 95인데 하와이주 세금이 4.712%붙어 $7.26입니다
한화 10,500원이네요. 그나마 이 메뉴가 하와이에서 핵가성비에 해당하는 음식입니다. 그 어떤 식당에서도 스팸 무수비 말고는 한끼 식사로 10,000원 이하인 음식은 없고요.
팁을 안줘도 되는 푸드 코트에서의 메뉴도 한끼 3만원은 잡아야합니다. 보수적인 기준으로 잡아도 25,000원은 줘야 밥에 고기조금 올라와 있는 메뉴의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와이 핵가성비 음식 한줄평.
하와이에서 가장 가성비 높게 한끼 먹을 수 있는 마루카메 우동집에서 한끼 먹어봤는데요.
국물맛은 이정도면 아주 훌륭했는데요. 면발의 쫄깃함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맛이었고요. 그럼에도 하와이에서 이 가격에 식사한끼 할 수 있는 곳으로 가격까지 포함해 평점을 매긴다면 8점은 줘야겠습니다.